KB금융그룹 통합 주전산센터가 들어설 예정인 장기동 김포경찰서 옆 부지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있는 KB국민은행 전산센터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통합 주전산센터'를 김포한강신도시 내 장기동에 신축 건립한다고 1일 밝혔다.

주전산센터가 들어설 부지는 김포시 장기동 2016-1~ 2 번지. 대지면적은 1만3144.2㎡(약 3976평), 지상 7층 지하 4층 규모로 총 공사비 1800여억원이 투입된다.

KB금융그룹은 2017년 7월까지 건축허가 및 실시설계(공사입찰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주전산센터가 들어설 곳은 김포경찰서 옆 도시지원시설용지로,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에 준하여 건축물 용도는 업무시설, 도시형공장, 벤처기업, 1종근린생활시설, 호텔업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블럭이다.

인근 부동산 업주 A씨는 "상주인원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기업 건물이 들어서게 됨에 따라 이 일대 상권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지난 3월 삼성SDS를 개념설계 주사업자로 선정한 후 전산센터 부지 선정을 위해 양평 등 서울 인접지역 약 40여곳을 조사했다.

KB금융그룹은 ▲늘어나는 자회사 지원을 위한 그룹 통합 전산센터 필요성 ▲현 여의도-염창센터 원격지 재해복구 거리 기준 미달 등의 이유로 통합전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은행 통합사옥 추진단은 현 여의도 주전산센터를 원격지 백업센터로 놓고, 감독규정 30km 거리의 김포시 장기동을 최종 주전산센터로 결정했다.

김종훈 기자

김종훈 기자  webmaster@gimpoj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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