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통진읍 수참리 하성삼거리부터 인천시 중구 신흥동 남항 사거리를 잇는 길이 28.88㎞의 고속도로가 내년 3월 개통된다.

이 도로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중 일부 구간으로, 도로가 개통되면 24분만에 주파할 수 있어 김포~인천 간 물류 흐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인천 간 도로는 포스코건설·금호건설 등 7개 건설사로 이뤄진 인천김포고속도로(주)가 8천858억원을 들여 2012년 3월 착공해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차량 통행이 많은 도심 구간과 산업단지 통과 구간은 왕복 6차로(16.72㎞)로, 그렇지 않은 구간은 왕복 4차로(12.16㎞)로 건설된다. 도심지역인 신흥동∼서구 원창동 5.46㎞는 지하로 건설되고 나머지는 고가도로 형태로 만들어진다. 이 도로는 BTO 방식으로 건설돼 완공 뒤 정부에 소유권이 넘겨지고 인천김포고속도로(주)가 30년간 운영을 맡게 된다. 통행료는 2천원 가량.

남청라·북청라·검단(이상 인천지역)·양곡·수참나들목(이상 김포지역) 등 5개의 나들목이 설치된다. 제2경인고속도로 종점과 바로 연결되고 경인고속도로·공항고속도로 등과도 연계돼 수도권 서부지역 남북 차량흐름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특히 인천 검단산업단지와 김포 학운산업단지를 통과해 이들 산단 입주 기업의 물류 개선에 큰 도움을 주게 된다.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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