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7년 입주하는 김포신도시 장기지구 입주민연합회가 이건석씨(43)를 초대대표로 선출했다. 장기지구는 김포신도시 준공 3년 앞서 입주한다는 점에서 입주자들은 김포신도시의 시범도시로서 갖춰가고자 인터넷 카페를 활용, 전문화된 정보를 공유하며 활발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현직 비행사로서 김포신도시 첫 입주자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이건석회장을 만났다.
“5월초 인터넷 카페에 뜬 도면하나가 계기가 되어 입주예정자가 결집되었습니다. 장기지구에 유치될 시설로서 입주예정자들의 반대가 이어졌으며 이후 상당한 전문성을 가진 토론이 있었습니다. 지역적 이슈로 모였지만 이를 계기로 동질감을 유지하고 지역공동의 이익을 위해 추진한다면 입주후 바람직한 지역공동체를 형성하는데 기초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이달초 이건석대표 일행은 지역적 핵심현안인 열병합발전소를 주제로 토공을 방문,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어 첫 집행부로서 신뢰를 확보했다.
“전문가 집단으로 전용채널을 구축하고 보다 상세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공유한 다음 조사보고서를 마련한 후 토공·김포시에 요구하고 그 결과를 입주민들에게 보고하는 연합회운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건석대표는 지역적 현안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행사와 신뢰가 우선되어야 하며 집단행동은 그 이후인 점을 들어 연합회 활동방향을 제시했다. 장기지구 입주예정자 연합회는 김포신도시 전체 입주자들의 첫 번째 주민대표라는 점에서 바람직한 연합회 운영을 통해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건석대표는 김포신도시에 대해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살기좋고 5백년 이상은 갈 수 있는 도시”를 꿈꾼다고 말한 뒤 “장기지구는 입주후 가장 경쟁력있는 학원을 유치하는 등 전국 최고의 학원가를 주민들과 함께 꾸밀 것이다”고 포부를 밝혀 교육에 가장 깊은 관심을 내비췄다. 즉 연합회의 활동을 장기지구 삶의 질을 방해하는 유해환경으로부터 지키고 나아가 주민편의 시설을 위한 구매력에 집중, 단체 구매능력을 갖춘 가운데 소비자 권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현재는 토공과 김포시측에 장기지구가 시범단지로 인정받고 또 시범단지로 조성될 수 힘을 모으는데 집중하고 있다
“분양당시 1개월간 진행된 공중파와 중앙일간지 광고는 장기지구는 김포신도시 시범도시였습니다. 이에대해 시행사인 토공과 김포시는 어떠한 반대표현도 하지 않은 것은 이를 인정한다는 것이며 주민들은 이를 믿고 입주했습니다.” 장기지구가 시범도시로 김포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대표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했다.
<곽종규 발행인>
06.7.7
곽종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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