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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기업 현장 - (주)태양타공사 이동혁 대표
금속과 알루미늄 등에 일정한 형태의 구멍을 내고 이를 다양한 산업자재에 활용하는가 하면 생활용품 저변에 쓰이는 것이 타공 제품이다. ‘타공’은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용어지만 우리사회를 유지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제품으로 폭넓게 존재하고 있다.
고촌상공인협의회 7대회장으로 (주)태양타공사를 경영하고 있는 이동혁 대표(48)는 자사 인재를 적극 양성해 끊임없이 기술을 개발하면서 4개의 특허와 2007년 타공업계에서는 유일한 ISO9001과 ISO2000 품질경영시스템인증서를 획득했다.
(주)태양타공사는 단순 제품에서 벗어나 주문자의 의도에 개선안을 내고 공동 개발하는 생산방법으로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수준을 갖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건축내외장재의 인테리어제품을 비롯 전화방음부스, 캠핑용테이블, 통신장비, 통신·전기구조물 등의 주문생산으로 이어졌다. 특히 지난 4월 한국기술산업으로부터 인증받은 연구개발실을 통해 ‘신사업을 통한 성장 동력 발굴’에 힘쓰고 있다.
자사 인재육성 노력
(주)태양타공사는 1974년 설립된 서울 동대문구 소재 태양타공사를 25살이던 이동혁 대표가 지난 92년 인수해 22년 동안 꾸준하게 성장하며 국내 타공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동혁 대표는 “지금까지 알루미늄, 금속, 백금 등 웬만한 재질은 타공한 경험이 있으며 소재에 따라 타공방법이 다른 것을 연구했다.”고 한다. 수공업으로 시작하는 타공은 정확성과 금속타공의 경우 정밀도를 요구한다. 모든 재질을 대상으로 타공하는 회사는 태양타공사가 유일하다.
이동혁 대표는 특히 인재육성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외부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필요한 기술은 회사 스스로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를 위해 현재 2명의 직원에게 야간대학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내년 자신과 같이 금속소재공학을 전공한 김남원 팀장이 졸업을 앞두고 있다.
타공분야 최고될 터
이동혁 대표는 “인재육성 시스템은 가르치는 조직이 아니라 배우는 조직을 지향한다.”고 했다. ‘함께 연구하고 서로에게 배우며 기술을 쌓아간다’는 것이다. 이 같은 회사분위기는 15명의 직원이 가족같은 유대감을 형성하며 퇴직율 거의 ‘0’를 만들었다.
직원들의 나이가 젊은 (주)태양타공사는 최근 어려운 여건을 개선하고자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인터넷 영업을 통해 영업권을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올해 성장목표를 30%로 잡고 있다. 이와함께 기술개발에 이어 자동화시스템, 친환경사업에 경영지원을 집중 투자하여 그린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이 분야 최고가 되는 것, 직원이 같이 가는 것"을 경영마인드로 삼고 있는 이동혁대표는 지난 4월 제42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통해 경기도지사 표장을 받았다.
박상규 사원(38)은 이동혁대표에 대해 “항상 열정적이며 대충이란 없다.”면서도 “직원에 대한 배려는 깊어 깊은 정을 느낀다.”고 말했다.
고촌상공인協 7대 회장
지난 8월19일 고촌상공인협의회가 16주년을 맞았다.
늘 막내로 역대 회장단에서 재정분야를 맡아온 이동혁대표는 2년 전 선배기업인의 지지로 7대 회장에 취임했다, 그동안 지역 상공인협의회 가운데 이정석 김포상공회의소장을 배출하며 가장 활동적인 모습을 보여 온 고촌상공인협의회는 16년전 42개 업체로 출발했으나 신곡지구 개발 등으로 일부가 떠나 현재는 35개사로 운영되고 있다.
회원사간 모두 이업종으로 강한 유대감을 형성했던 고촌기업인협의회는 갑작스런 모임에도 늘 25개사가 참여하는 끈끈한 정을 보여 왔다.
이에대해 이동혁 대표는 “향산리가 개발되어 또다시 흩어져도 OB팀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해 고촌상공인협의회가 유지되는데 협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곽종규 기자
곽종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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