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연세대서 석사학위…박사과정 진학




지난 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이용선씨(48)가 최근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박사과정에 입학해 정치에서 학계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선씨는 ‘수도권 신도시개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연구’를 석사논문으로 제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 12월 제9회 정책분석평가사 1급시험에 합격해 화제가 됐던 이용선씨는 이달 다시 연세대 박사과정에 입학, 인생전환의 성공을 보여줬다. 당시 이용선씨는 선거패배 이후, 자신이 대표로 있는 강화 삼별초수련원으로 돌아가 사업과 함께 정책분석평가사 시험을 준비, 1차 필기시험에 이어 2차 시험에 합격 자격을 취득했다.

정책분석평가사 시험은 국내·외 정책 및 사회·경제동향에 관한 조사, 분석 및 평가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전문 인력을 선발하는 국가공인 자격제도로 기획예산처와 감사원 등 정부 부처 직원들과 학계 인사들이 시험에 응시하고 있다.
당시 2차시험은 1차 시험에 합격한 162명 중 26명이 합격, 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쉽지않은 관문이었다.

박사과정 입학으로 학자의 길로 들어선 이씨는 석사학위 논문에서 “신도시권의 국토환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해오던 신도시 개발방법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고 전제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법률을 근거로 국민재산을 침해하여 생존권을 위협하는 토지강제수용권은 권리제한의 하한선인 기본권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위로 다분히 위헌적 요소가 있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곽종규기자 gyoo@gimpo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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