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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상
한국문화복지교육협회장
“21세기는 국가 경제력에서 문화 경쟁력으로 중심이 이동되는 시기”라고 한다.
미래는 상품경쟁력은 말할 것도 없고 국가의 우열과 문명의 흥망도 문화경쟁력이 좌우하게 된다고 미래학자들은 주장한다. 그리고 세계의 모든 나라는 '복지국가 건설'과 '문화복지 이념의 실천'을 국가정책의 첫 번째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듯 국가발전의 궁극적 목표가 '삶의 질'과 '문화복지' 향상이라면 이의 수단적 목표는 이를 위한 국가경쟁력을 키우는 일이다.
문화복지의 개념은 문화예술을 가치재로, 문화적 삶을 영위하는 것을 하나의 권리로 인식하는데서 출발한다. 또 이에 대한 국가적 책무는 우리의 헌법에서도 평등권적 기본권, 자유권적 기본권의 한 형태로 규정되어 있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사회의 개념은 물질적 욕구의 충족 뿐 아니라 정신적 삶의 풍요로움까지 포괄하는 ‘국민복지’의 개념을 말한다. 문화복지는 사회복지와 함께 국민복지의 두 축 가운데 하나이며 국민의 문화적·정신적 풍요를 지향하는 복지정책의 한 방향으로 규정할 수 있다. 따라서 복지의 개념은 물질적·경제적 결핍으로부터의 자유에서 정신적·문화적 욕구 충족이 조화되는 진정한 ‘삶의 질 향상’이라는 적극적인 개념으로 확장되어야 할 것이다.
문화복지는 국민복지 개념
이러한 관점에서 문화복지를 담당하는 문화복지사의 제도의 도입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진정한 의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국민의 문화적 생활과 개인의 자아실현을 통하여 보람을 실현하도록 소재를 제공하는 공공서비스라 할 수 있다.
인간에게 있어 문화활동이 강조되는 이유는 앞으로 새로운 문화감수성 증진을 통한 삶의 경쟁력을 획득하지 못한다면 어느 시대에도 경험하지 못했던 낙후성과 불평등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문화복지 소외계층에 대한 대책이 주요한 정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금까지의 노력이 문화정책의 총론이라면 이제부터는 문화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강구해야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판단된다. 그 가운데 하나가 국민들의 문화적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력의 양성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문화복지사는 문화소외 계층의 현상을 진단하고 문화복지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이제 문화복지 운동은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새롭게 요구되고 있는 삶의 능력을 키우기 위한 운동이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를 수행할 문화복지사 제도는 시대의 요청이기도 하거니와 현대의 국가 경쟁력을 위하여서도 필수불가결한 제도인 것이다.
문화복지사 자격양성과정 시행
문화복지사의 주된 활동은 크게 보면 문화활동을 통한 인간의 복지 수준을 향상시키며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역할 수행자로 규정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문화복지사 제도를 위한 교과과정을 구성하는 것은 문화복지사의 전문성을 영역화 함으로써 가능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문화복지사의 전문성의 영역은 인간과 지역사회,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이다. 인간의 존재와 본성에 대한 이해와 함께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이해 및 지식, 지역 사회의 자원을 파악하고 동원하는 능력, 또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해와 문화활동의 기획력을 갖추는 것이 바로 문화복지사의 전문성 영역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역할을 생각해볼 때, 문화복지사를 제도화 하여 궁극적으로 국가에서 인정하고 공인하여 자격화함으로서 문화복지 증진을 가져오는 것이 전문인력 양성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서 한국문화복지교육협회에서는 한국직업능률개발원으로부터 자격기본법 제17조 2항과 같은 법 시행령 제23조 제3항에 의거 제2011-0307호로 등록하여 문화복지사 자격 양성 교육을 각 지부를 통하여 문화복지사 자격양성과정을 시행중으로 문화복지사 제도의 발전을 통한 문화복지 국가로 나아가는 한 몫을 담당하는 일보를 내딛었다.
문화복지사 입법화 추진중
나라가 선진화 된다는 것은 문화복지의 나라가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중추적인 임무를 수행해야할 문화복지사 제도의 정착으로 진정한 문화복지 선진국가가 되길 희망한다.
문화복지사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은 전문인력인 우수한 문화복지사 양성이 이루어져야 가능한 일이다. 문화복지사란 매우 광범위해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문화소외 계층의 문화접근성 강화와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적 생활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실현하기 위함이다. 이미 국회에도 문화복지사 양성에 대한 법률 조항이 계류 중으로 이의 시행도 멀지 않았다고 판단된다
이러한 시기에 이 일을 일선에서 담당하고 있는 한국문화복지교육협회의 각 지부의 중요성과 사명감을 더할 나위 없이 크다고 생각된다.
앞으로 문화복지사 제도의 정착을 위해서는 준비해야할 것들이 많다. 따라서 의미 있는 준비를 한다는 입장에서 문화복지의 관련 해당 영역에서 보다 정밀한 진단과 계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므로 이에 대한 관심과 협력을 기대한다.
김포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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