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지원은 다음세대를 위한 일입니다.’
재정안정, 다문화자녀 위한 장학기금조성 하고파

“다문화가정은 도움을 받아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우리사회를 함께 구성하는 구성원으로서 협력과 나눔의 대상입니다.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있어 다문화가정의 자녀는 가까운 미래 우리사회의 중추적 기둥으로서 많은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주여성이 외국인이어서 설움을 받는다면 한국사회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자녀에게로 이어져 우리사회가 감당해야 할 또 다른 문제를 만들 것이며 이는 국가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점에서 우리는 한발 앞서 나가야 합니다.”
(사)한국이주민복지회(공동대표 임광배?곽종규) 김포이주여성센터 2대 운영위원장으로써 취임 1년을 맞은 최장식위원장(52)은 김포이주여성센터에 등록된 234명의 이주여성이 한국사회에 제대로 정착하고 김포시민으로 살아가는데 함께 하고 있다.
김포이주여성센터 운영위원은 기업인, 교육계, 여성계 인사 2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운영위원은 학원대표, 기업가, 여성, 교수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토론은 치열하지만 한번 결정한 것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각자의 사회적 위치를 과시하지 않고 모두가 이주여성을 위해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 현재 운영위원회의 에너지입니다.”
잘 구성된 조직과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운영위원에게 감사를 전하는 최장식위원장은 “작년은 재정자립을 위한 기간이었으며 올해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이주여성을 지원하는 후원단체로 바닥을 다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재정적인 부분을 우선 극복하고 인적, 물적 확대를 통해 이주여성센터가 성숙한 조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가꿔가는 것이 목표다.”는 최위원장은 이제는 이주여성센타의 본래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운영위원회를 기능별로 세분화하여 기획과 행사, 지원조정 등이 분야별 전문가에 의해 이뤄질 수 있도록 다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개인의 사심이 아닌 공익을 위한 봉사가 크게 꽃피울 수 있도록 좀 더 많은 재정확보와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장학기금을 조성하려는 희망을 갖고 있다. 또한 1년에 한번은 다문화가정 자녀와 함께 국내 문화재 탐방을 위주로 놀이공원을 다녀오는 계획을 전했다.









(사)한국이주민복지회 헌장

처음 한국은 낮 설고 먼 나라였습니다.
지금 한국은 사랑으로 맺어진 가족입니다.
훗날 한국은 다문화가정이 함께 지켜가는 조국입니다.

나누어져 있던 문화가 사랑으로 만나
가족이 되고 이웃이 되어 이렇게 다문화 사회입니다.
우리가 가는 길은 서로를 키워온 나라와 문화를
함께 짊어지고 가는 것이며 보듬어 안는 것입니다.

두고 온 문화와 한국에서 만난 문화가
서로 어우러져 새로운 탄생이 되어‘우리’입니다.
국가와 서로 다른 민족이 곁으로 다가섰으며
한국은 모여든 문화가 다시 세계로 향하는‘문’입니다.

두 개의 문화가 탄생시킨 아기가 한국의 미래가 되며
두 개의 문화를 가진 주부가 한국의 가정을 지키며
두 개의 문화를 가진 가정이 한국의 역사를 이어가는
그리하여 다문화는 경계의 사라짐과 어우러짐입니다.

우리는
서로 달라 외로움과 절망에 빠지지 않도록 하며
감동이 사랑을 낳고 그것이 행복이 될 수 있도록 하며
그들의 미래가 곧 우리사회의 건강이 될 수 있도록
정신적 유대를 통해 함께 길을 가고자 합니다.

2009년 5월 14일

사단법인 한국이주민복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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