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부부.아름다운 인생/우리병원 고성백.도현순부부


부부가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일을 가꿔가는 모습은 보기에 참 아름답다.
가정의 건강이 사회의 건강이 되는 요즘 이 같은 부부의 모습은 아름다움을 넘어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김포저널을 김포사회 각계에서 내조와 외조를 통해 부부애를 쌓아가는 아름다운 부부를 찾아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첫 번째 부부로 김포저널이 선택한 김포우리병원 고성백, 도현순 부부는 취재당시 자랑하기 싫어하는 평소의 성품을 그대로 나타내 병원과 관련된 모습을 스케치했다.<편집자 주>

2002년 개원한 김포우리병원(원장, 고성백 의학박사)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 2009년 암검진 평가와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최우수 의료기관에 선정된데 이어 보건복지가족부가 실시한 의료기관 평가에서 경기, 인천지역 최고 병원으로 선정된바 있다.

또한 200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김포우리병원을 ‘수술 잘하는 병원’ 선정에 선정했다.
뿐 만 아니다. 김포우리병원은 같은 해 진단검사 의학회가 수여하는 ‘우수검사실 신임인증 을 획득했다.

태어난 지 일곱 살 병원으로는 참 놀라운 발전이다. 의료와 관련 거의 모든 분야에서 1등급을 찾이 해 이제는 날로 발전하는 김포의 자랑이 되었다.

개원 7년만에 이뤄낸 우리병원의 이 같은 성장은 고성백원장과 도현순부원장 부부의 ‘함께 어우러진 인생’이 빚어낸 작품이다.

명의이자 탁월한 병원경영CEO
‘명의’ 고성백원장은 내유외강의 모습으로 밖으로는 온화하지만 병원경영의 모든 결정에 있어선 치밀한 판단을 내리는 탁월한 CEO라는 평가를 직원들로부터 받고 있다.

김포우리병원 진료실에는 '환자중심의 병원'이념 아래 <환자입장에서 생각하는 병원, 환자에게 설명을 잘하는 병원, 환자를 내 가족처럼 돌보는 병원>이라는 문장을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고 원장은 한 달에 한번 갖는 닥터들과의 미팅에서 “봉사한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진료비를 내는 환자는 당연히 대접받아야 합니다. 의사가 환자들에게 잘 한다는 것은 무조건 환자 뜻에 따르는 게 아니라 싸워서라도 병을 낫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고 강조한다.

고원장의 아내며 약사인 도현순 부원장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김포사회에 따사로운 손길을 펴고 있다. 무의탁 노인 요양시설에 의료와 음식봉사를 하고 김포시 초중고 결식학생에 급식비를 지원한다.

또한 일주일에 두 번 결손 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직접 공부를 가르치며 간식을 해다 준다. 이렇게 지역소외계층 지원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아동 병원견학, 청소년 금연강좌, 노인대학 건강강좌, 초중고 학생 장학금 지급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김포지역에 봉사하고 있다.

밖으로의 봉사는 병원내부 직원들에게로 이어진다. 환자중심의 질 높은 서비스를 하려면 직원만족이 우선 되어야함으로 직원자녀 학자금 지원제도, 직원자녀 토요학습체험 프로그램, 직원 동호회 모임(산악회, 마라톤, 축구, 인라인)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의사는 <다시>라는 것이 허락되지 않는다. 다행이도 우리병원은 실력있는 의사들이 포진해 있고 또한 운이 따랐는지 지금까지 큰 사고없이 생명의 희망을 안겨주었다.

우리병원은 그 감사함을 이웃사랑으로 표현하고 있다.

고원장부부 ‘행복바이러스’ 전파자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병원 되겠다'는 생각을 가진 김포우리병원은 매년 영주 귀국한 사할린 동포와 이주여성이 있는 다문화가정의 건강을 돌보고 지원하며 보살피고 있다.

아울러 장학사업 통해 사회환원에도 부족함이 없다.
각 학교가 졸업식을 가질 즈음 장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각 학교 졸업식에 맞추어 전달하고 있다.

“지역우수 인재를 발굴ㆍ양성하여 지역사회의 큰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부부의 생각이 반영된 결과다.

고 원장과 도 부원장의 부창부수 절묘한 조화는 일찍이 고성백원장의 총각의사 시절 순애보 사랑으로 선도 보지 않는다는 셋째 딸 도현순 약사를 아내로 맞으면서 시작됐다. 도부원장은 약사일 외에도 원장사모님으로 온갖 일을 도맡아 해야 했다.

고 원장은 그의 부친이 의사가 되라는 말씀 하나로 아무 갈등없이 의사가 되었고 도현순 약사는 아버지 간호를 위해 종합병원 약사를 그만둘 만큼 효녀다. 이들 효자와 효녀는 스스로 복을 빚은 탓인지 큰 시련없이 이 자리에 왔으며 그 감사함을 이웃사랑으로 실천하고 있다. 의대 본과에 다니는 아들도 부모를 닮아 효자, 딸 역시 대학원에 다니는 재원으로 부모님 말씀 거스르는 일이 없단다.

고원장은 주어진 일은 열심히 하지만 노는 일도 잘한다고 했다. 바둑은 아마5단, 장기, 등산 테니스를 즐긴다. 송창식, 윤형주 노래를 좋아했던 그의 통기타 실력은 수준급이다.

고성백 원장부부는 고통이 있는 곳에 위로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심기 위해 병원을 보다 즐겁고 행복한 곳으로 만드는 일을 가꿔가고 있다.

<최의선 편집위원>

<사진설명/사진 속 부부의 미소에는 그들의 삶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두 부부는 미소지으며 이렇게 속삭이고 있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세요. 하지만 아프시면 고쳐드릴께요, 우리 모두는 건강해서 행복해야합니다.”

김포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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