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06-10-30



도시개발공사, 행정조직개편안 부결

김포시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 설립당위성이 시기적 부적격 판정으로 부결됐다.

조례심사특별위원회는 23일 행정기구설치조례안을 각각 부결 처리했다. 집행부 내부에서는 “이
건 좀 너무 하는 거 아니냐”는 말들이 술렁이고 있다.

의회 관계자는 “모 의원의 금년 7월 부터 시행 일자를 수정하는 제안으로 2회의 걸친 찬반투표
의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며 24일 최종 본회의의 의결대상에서 조차 제외 됐다"고 밝혔다.
특위는 오전 내내 축조심사에서 조례안 심의쟁점 사안인 공사설립 조례안과 행정기구 설치조례안
에 대해 격론을 벌였다.

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은 참석의원 8명이 투표한 결과 찬성2표, 반대 5표, 기권1표로, 행정
기구설치 조례안은 참석의원 7명 중 찬성2표, 반대4표, 기권1표로 각각 부결 처리했다.
또한 지리정보 시스템 운영조례안, 주차장조례 일부개정안, 옥외광고물등관리조례 등 3안을 수
정 상정하는 것으로 처리했다.

그 동안 조례심사 질의에서 도시개발공사 설립과 관련 이미 정례회에서 부결된 사안을 무시하
고 시가 의회의 의결사항을 존중하지 않은 점과 사업수지분석 및 사업가능성 등의 구체적인 설
명 미비 등으로 강한 질타를 했었다.
이에 집행부는 “적절한 시기다. 자주재정으로 미래 도시로 나아가 시민의 복지 증진을 위한 시
의 정책 사안으로 호기를 살려야 한다”는 주장 이었다.

혁신분권 담당관(임종관)은 “무엇 때문에 부결됐는지 사유를 정확히 알아서 시간이 조금 들더라
도 다시 한번 재상정할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부결된 행정조직개편안과 정원조례안에 대해서도 시 인구 증가 추이와 공무원 정원 증가 요
인에 대한 세밀한 분석이 필요함에도 제출된 자료가 불충분하고 조직개편으로 인한 연간 추계 소
요 인건비(총18억2천2백만원) 등이 중점 질의 됐고 ‘조직을 위한 조직개편이 아닌가’하는 질타
도 있었다.
김다빗 기자 davad@gimpoj.com

06.2.24

김다빗  -

<저작권자 © 김포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