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조회,'김포신도시 이렇게 만듭시다'
제 11회 환경 날을 기념하여 야생조류협회가 주관하는'김포신도시 이렇게 만듭시다' 토론회가 12일 노인 복지 회관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건설산업비젼포럼 공동대표인 김건호 전 건설교통부 차관을 좌장으로 윤순영 야조회 이사장과 신동인 환경부자연정책과 사무관, 박태운 한국농촌공사 김포지사장,이상문 협성대학교 교수, 조명래 단국대학교 교수, 김귀곤 서울대학교 교수 등 토론자와 시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토지공사 김포사업단 임규청 단장은 축사로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연생태도시 건설은 한사람만의 힘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며 “토론회를 통해서 김포시민이 원하는 참여의 소리와 제안의 소리를 수렴 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야조회 윤순영 이사장은 "김포평야와 한강 하구는 멸종위기에 처한 주요철새들의 피난처이자 이동길목 중간 기착지로 번식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환경정책의 국가적 위상을 높이고 개발과 보존이 공존하는 김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김포신도시는 현장과 이론이 만나는 자연생태도시로 건설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조명래 단국대학 교수는 "자연과 생명이 돌아오는 녹색도시는 도시지역 내에서 생태체계가 복원되고 그 안에서 인간과 자연, 인공구조물이 생태순환을 이룰 때 가능하다"며 "생태도시 건설은 사람이 하나의 자연 종(種)으로 다른 생태종과 환경공생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의 근본과제를 풀 수 있는 방안과 제안을 제시했다.
농촌공사 박태윤 지사장은 김포시에 어울리는 ‘생태도시의 건설’이라는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예를 발표했다.
‘물과 음악이 흐르는 생태환경도시’를 건설하기위한 최고의 배경으로 삼면이 바다인 김포의 지리적 특성을 강조했다. 또한 오래전부터 발달된 수로관리 능력을 업그레이드 시켜 기존의 농수로 시설을 리모델링하여 도심 위 친수공간 및 인공하천 개발의 구체적인 기본개념도를 제시했다.
환경부 중앙환경보전자문위원인 이상문 협성대 교수는 김포의 자연순환체계(Eco Networking)와 환경을 분석, 자연보전요구지역과 개발가능지역의 설정 및 주민생활의 패턴(Urban Networking)을 존중하고 시민과 자연의 조화를 이루는 김포신도시 5대 네트워킹 스타일을 토로했다.
이 교수는 5대 네트워킹 스타일을 ▲녹지공간 네트워크(Green Network) ▲물길 네트워크(Blue Network) ▲문화 네트워크(Culture Network) ▲에너지 네트워크(Energy Network) 및 ▲보행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인간 네트워크(Human Network)등으로 설명했다.
서울대학교 김귀곤 교수는 생태도시의 정착을 어렵게 하는 요인들을 제기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자연생태도시 건설 방안을 제안했다.
생태도시의 정착을 위해선 ▲조성된 부지를 개발업자들한테 분양할 때에 생태적 원칙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 ▲생태중심측면에서의 물순환체계 개발 ▲기존의 자연자원과 생태계지역의 최대한 보전 ▲생태 신도시개발계획의 아이디어가 지구단위계획은 물론, 건축물의 상세계획에 까지 반영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마련을 제안했다.
김다빗기자 gimpoj.com
06.6.13
김다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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