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이준안 제17대 김포시산림조합장

43년 산림조합근무, 20년조합장 통해 금융과 조림사업 육성
김포문협회장.예총 초대회장 역임, 중봉사상 김포사회에 발현

이준안 김포시산림조합장(63)이 제17대 조합장을 연임, 향후 4년간 김포시 산림조합을 이끌게 됨으로서 25년간 조합장 역임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준안 조합장은 또 20대에 김포시산림조합에 발을 디딘 후 43년간 근속하며 13대부터 현재까지 20년간 조합장을 역임하며 김포시 산림역사의 산증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포시 산림조합은 8일 제17대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6월26일과 27일 후보자를 접수받은 결과 이준안 현조합장만 단독 입후보함으로써 단독출마 형식으로 17대 조합장을 맡게 된다.

25년째 김포시산림조합 이끌어
이준안조합장은 산림조합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금융업계 진출과 지속적인 조림사업을 큰 업적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조림사업의 경우 매년 1백ha씩 3천ha에 이르는 면적을 조림했으며 이를 위한 묘목 1000만본을 생산했으며 3천ha를 조성하며 ‘푸른김포’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 앞으로는 수종에 맞는 특수조림지역을 정하고 고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조림사업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준안조합장은 산림조합장으로 역할외에도 지역문화 함양에도 크게 기여한 바 있다.

김포문협회장을 지내며 김포예총을 만들어지는 산파역할을 하며 초대 예총회장을 맡기도 했다.
지난 98년부터 5년간에 걸쳐 김포문인협회장을 지낸 이준안조합장은 2000년 9월부터 2년6개월간 예총김포지부 초대회장을 역임하며 지역예술인이 자립하는데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중봉조헌 선생을 김포사회의 정신적 어른으로 도출시키는데 기여한 업적은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다.

30대 중봉사상 발현위해 노력
30대 후반 이준안조합장은 뜻을 함께한 40여명의 지인들과 함께 중봉선생사상연구회를 조직하고 활동하면서 중봉선생과 그의 사상을 김포사회에 뿌리내리게 하는 한편 예총회장 시절에는 김포문화예술제를 중봉문화예술제로 이름을 변경해 개최하기도 했다.

특히 27년전 우저서원이 있는 감정동 뒷산이 도시계획으로 아파트로 개발될 위기에서 3년간 반대시위를 통해 이를 지켜낸 산증인이기도 하다.

당시 유림 3백여명이 이를 지키기 위해 활동한 것도 이준안조합장의 역할에 기여한 것으로 당시 김포군의회가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개발계획은 철회되기에 이른다. 중봉선생사상연구회는 이후 중봉기념사업회(회장 이하준박사)가 만들어지면서 흡수되어 현재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준안조합장은 이때를 “김포하면 특별한 것이 없어 무엇인가 대표할 만 한 자랑스러운 것이 필요함으로 느꼈다.”면서 “충과 효의 상징인 중봉조헌선생을 김포사회의 정신적지주로 삼아 애향심과 자긍심을 갖고자 뜻을 같이한 40여명과 함께 중봉선생사상연구회를 조직하고 이를 지켜내고자 했다.”고 당시를 회고 했다.

곽종규 발행인  -

<저작권자 © 김포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