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 생활질서계장 경위 송행열

새 정부 출범이후 법질서 확립이 이슈화되고 있는 요즘, 우리의 시민의식은 공무집행하는 경찰관을 폭행하고, 음주운전을 단속하는 경찰관을 차량에 매달고 질주하는가하면 단속 당한 분풀이로 차량을 경찰관서로 돌진하기도 합니다.

또한 아무 거리낌 없이 길거리에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버리고 함부로 침을 뱉고, 심지어는 경찰관이 보는 앞에서도 무단횡단과 끼어들기, 신호위반을 일삼는 등 기초질서 불감증으로 타인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를 자행하면서도 자신의 불편이나 불이익은 조금도 감수하지 않으려는 이기주의와 적당주의 등 부끄러운 일들이 일상화되어 있는 것이 유감스럽게도 우리의 현주소가 아닐는지요?

국민소득은 경제선진국이라고 자부하면서 국민의 법질서의식은 선진국이라고 할 수 없다면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겠지요.

다른 사람이 질서를 지키지 않는 것을 보게 되면 얼굴을 찡그리고 불쾌함을 갖듯이, 다른 사람 또한 내가 질서를 지키지 않는 모습을 본다면 불쾌해 한다는 점을 생각하고, 나 자신부터 기초질서를 잘 지켜 나가도록 다짐하고 실천해야겠습니다.

정부의 일방적인 추진이나 관계기관과 경찰의 홍보ㆍ단속과 많은 인원을 동원한 길거리 행사로 법질서가 지켜지는 것일까요?

우리 모두가 질서를 지키려는 올바른 인식을 갖고 실천하도록 합시다.

김포저널  -

<저작권자 © 김포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