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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예심 거쳐 전국에서 25명 낭송가 참여 열띤 경쟁
“지난 대회 예선에서 낙선했는데 대상을 받아 너무 기쁘다. 지난 1년간 영광에서 광주까지 매주 다니며 시낭송을 공부했어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광주시낭송협회 회원들과 함께 하고 싶어요”
김포시낭송협회(대표 이재영)주최로 지난달 31일 김포시민회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3회 김포시전국시낭송대회에서 문병란 시인의 ‘식민지의 국어시간’을 낭송해 대상을 수상한 김미숙씨(전남 영광)의 수상소감이다.
3시간에 걸쳐 25명의 참가자(서울5명, 경기10명, 인천3명, 대구·충남·충북·전남·전북·강원·울산각1명)들이 저마다의 다양한 음성으로 시 문학의 깊이를 감동으로 전달한 제3회 김포시 전국시낭송대회는 김주영 국회의원, 김포예총 유영화 회장, 경기도의회 홍원길· 오세풍의원, 김포시의회 오강현· 정영혜 ·김계순의원, 김포우리병원 전상범 기획부장, 김포문화재단 곽종규 대외협력관 등 내외빈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김포예총 유영화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짦은 한편의 시에는 우리 인생의 희노애락이 모두 담겨있다. 그것을 소리로 하늘 끝으로 승화 시키는분들이 시 낭송가이다”라며 시작을 알린데 이어 김포시낭송아카데미의 전문시낭송가(김옥희, 김덕자, 권영진, 김미옥, 김영화)들의 치매 환자 가정의 갈등과 화해를 다룬 ‘어머니, 나의 어머니’를 개막 시극으로 발표해 관객들의 뭉클함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축하공연으로 제2회 김포시 전국시낭송대회에서 금상한 수상한 홍순회 전문시낭송가의 서정주 시인의 ‘별헤는 밤’ 낭송과 더불어 김포시낭송협회 박소현 회원의 색스폰 연주, 테너 이헌, 소프라노 한송이씨 공연 등, 시낭송과 음악이라는 멋진 콜라보로 참가자들에겐 잠시나마 긴장의 쉼을, 관객들에겐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심사위원장을 맡은 공광규 시인은 “시는 21세기 문학의 꽃이다. 그리고 낭송은, 시를 소리로 전하는 문학의 메신저이기도 한다” 며 “모쪼록 열정적으로 낭송해 오신 여러분 모두에게 최선을 다하는 시간이 되고 상의크고 작음보다 함께 하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한 대회가 되길 바란다는 격려와 함께 낭송의 완성도 ▸정확한 발성과 전달력 ▸시의 선정 ▸복장 및 관객호응도 등을 심사기준으로 발표했다
제3회 김포시 전국시낭송대회 수상자는 ▲대상 김미숙(전남)문병란 시인의 ‘식민지의 국어시간’ ▲금상 왕미희(인천) 서인석 시인의 ‘종군위안부’ ▲은상 임숙자(경기) 박경리 시인의 ‘넋’ ·박건한(서울) 천양희 시인의 ‘직소포에 들다’ ▲동상 박미화(서울) 김기택 시인의 ‘꼽추’ · 정은주(경기)심훈 시인의 ‘필경’ ·강정옥(충남) 전봉건 시인의 '뼈저린 꿈에서만' ·주명희(울산) 서정주 시인의 ‘바다’ ▲장려상 고영만(충북) 심훈 시인의 ‘나의강산이여’ ·장순미(경기) 정일근 시인의 ‘황옥의 사랑가’ ·조경희(경기) 문정희 시인의 ‘곡비’ ·이주희(인천) 신석정 시인의 ‘산은 알고 있다’ 등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날 참가한 박건한 낭송가는 “상의 크고 작음 보다 장려상에 상금을 참가상에도 상품권을 챙겨주는 대회는 김포시 낭송협회 말고는 거의 없다고 감히 말한다” 며 “참가상에 상품권을 주며 미안한 표정으로 ‘내년에 뵙기를 원해요, 꼭 오세요’라고 위로와 격려를 들었을 때 오늘 대회에 참가한 모든 시낭송가들은 감동의 김포를 기억을 할 것이다”라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대회를 주최한 이재영 대표는 “올해로 3회를 맞는 김포시 전국시낭송대회는 김포우리병원의 귀한 후원을 시작으로 구름산 F&B의 큰 도움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힘들었지만 김포시낭송협회와 김포시낭송아카데미 회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같이 할수 있었기에 개최할수있었다” 며 “전국에 160여개의 시낭송대회 가운데 전국 최고의 대회가 되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주최자의 소감을 전했다.
제3회 김포시전국시낭송대회는 공광규 시인, 권영진 김포문협회장, 이재영 대표가 심시위원으로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한달간 온라인으로 접수받아 예선을 거친 25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수상자들은 △대상 상금 100만원 △금상 1명 70만원 △은상 2명 각 50만원 △동상 4명 각 30만원(이상 시낭송가 인증서 수상) △장려상 4명 각10만원 △참가상 13명 소정의 상품권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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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을 수상한 김미숙씨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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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상을 수상한 왕미희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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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상을 수상한 박건한, 임숙자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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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상을 수상한 박미화, 김은주, 강정옥, 주명희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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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려상을 수상한 고영만, 장순미, 조경희, 이주희씨 |
곽미애 기자 miya331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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