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명의 어르신이 사랑이 담긴 특별한 오찬을 함께 했다.

김포충청향우회 행사비 5백만원 전액후원

정하영시장 “내년 경로당 탁자설치, 독거노인 대상 요양보호용 로봇 전달”

대한적십자 김포지구협의회(회장 임상희)가 지난 27일 시내 각 읍·면·동 경노당 회장 등 3백여 명의 어르신을 김포웨딩홀로 초대해 오찬과 노래자랑을 통한 ‘어르신 사랑 큰 잔치’를 열었다.

김포시 충청향우회연합회(회장 이용기)가 후원한 행사는 적십자 홍보영상과 국가무형문화재 15호 북청사자 놀음(오수용 이수자외 1인), 울림소리 난타공연에 이어 흥삼포르테의 연주 속에 떡·과일, 삼계탕을 메뉴로 한 오찬과 16개 팀이 참여한 어르신 노래자랑으로 이어졌다.

‘어르신 사랑 큰 잔치’는 정하영시장, 자유한국당 갑지구당 박진호위원장, 시의회 김종혁부의장을 비롯한 김인수·한종우·유영숙의원, 충청향우회 이용기회장, 김포시노인회 이석영회장, 유필선 노인대학장, 대한적십자경지도지사 안성현 서부봉사관장 등 5백여 명이 참석했다.

임상희 협의회장

행사를 주최한 임상희 협의회장은 “재정적 후원을 해주신 충청향우회와 노래자랑 상품을 후원해 준신 각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을 향한 사랑이 담긴 삼계탕을 드시고 건강한 여름을 위한 청량제와 함께 위로가 되기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정하영 시장은 “13개 읍·면·동 어르신을 위해 자리를 마련한 적십자 김포지구협의회와 5백만원을 후원하신 충청향우회 이용기 회장께 감사드린다”며 인사하고 “내년에는 관절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에 의자와 탁자를 설치할 계획이며 홀로 지내는 어르신 7백 명 가운데 우선 2백 명에게 요양보호사 역할을 할 로봇을 전달할 계획이다”고 밝혀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와함께 김종혁 부의장은 “13년 전 김포시 인구가 5만여 명이었는데 현재 노인인구가 5만명에 이른다”면서 경로당 시설개선을 계획한 정하영시장과 이석영 노인회장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편 김포충청향우회 이용기 연합회장은 “좋은 자리에서 맛있게 드시고 올 여름 잘 견디시길 바란다”고 인사했으며 이석영 노인회장은 “노인다운 노인이 되도록 다 같아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기관장. (시계방향) 정하영시장, 김종혁부의장, 이용기 충청향우회장, 이석영 노인회장.

오찬에 이어 진행된 노래자랑에는 △원용임(통진읍) 백년의 길 △명금년(고촌읍) 아씨 △김진차(양촌읍) 고향설 △이상철(대곶면) 최고 친구 △이율구(월곶면) 능금빛 순정 △김중옥(하성면) 하모니카 연주 △조연옥(김포본동) 처녀농군 △김광수(장기본동) 딱 좋아 △심상훈(사우동) 기타부기 △서점예(풍무동) 남자는 말합니다. △박영치(장기동) 누이 △이희옥(구래동) 우리는 △오복식(운양동) 서울 탱고 △김윤규(김포노인대학 3학년) 시계바늘 △이범금(김포노인대학 3학년) 터미널 △한민희(김포노인대학 1학년) 사랑반 눈물반 등 16팀이 참여했는데 주최 측은 등수를 가리지 않고 노래자랑이 끝난 후 서로 추첨을 통해 선물을 나눠 갖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었다.

‘어르신 사랑의 큰 잔치’에 △김포우리병원 건강검진권 △뉴 고려병원 타올 3백장 △가자 연세병원 MRA촬영권 2매와 무릎보호대 10개 △진솔기획 영지버섯 와인 5병 △파주인삼센터 고려홍삼액 12박스 △삼형금속·지오건설 금일봉, △이불과 선풍기 등을 후원받아 선물로 전달됐다.

임상희 회장을 비롯한 적십자 봉사대원들이 반주를 원하는 분들을 위해 좌중을 돌며 한잔씩을 건냈다.

행사에 참여한 내빈과 김포적십자 회원들이 함께 한 기념촬영.

국가무형문화재 15호 북청시자놀음

울림소리의 난타공연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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