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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
개학 첫날 다문화 동료를 집단폭행한 통진읍 소재 모 고교 재학생들을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국민청원에 이틀 동안 2,327명이 동의하며 처벌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5일 통진읍 아동청소년그룹홈 신 모 교사는 “최근 저희가 돌보고 있는 다문화가정 아동에게 학교폭력이 발생하여 강력한 처벌 기준 방안을 모색하고자 청원을 올린다”고 밝혔다.
신 모 교사는 청원서에서 “지난 4일 오후 5시 무렵 통진읍 모 고교 2학년 학생들이 학교 앞 공원과 인근 아파트에서 2시간에 걸쳐 다문화 학생을 집단폭행 했다”며 1년전 소문에 대한 여파를 이유로 제시했다.
이들 가해학생들은 피해학생의 집안사정을 약점 잡아 “학교생활 못하게 해줄까? 빽 없으면 조용히 지내라”며 비난과 욕설을 퍼부었고, 담뱃불로 지지려하는 등 잔인한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신 모 교사는 “하얗게 질린 얼굴로 눈물범벅이 되어 ‘자신이 죽을까봐 무서워서 신고도 못했다’며 사시나무 떨듯 부들부들 떨며 찾아온 피해학생을 시설장이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하는 한편 김포경찰서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신 모 교사는 또한 “가해 학생의 논리대로라면 우리 아이는 빽도 없고, 힘도 없는 아이로 낙인 찍혀 가해자들에게 졸업할 때까지 괴롭힘을 받을 것이다”면서 “앞으로 발생하게 될 학교폭력의 희생과 피해를 근절하고자 가해자들에게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며 국민청원의 이유를 전했다.
한편 이 사실이 알려지자 김포시내 SNS는 하루 동안 가해학생들의 처벌을 요구하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국민청원은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된다.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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