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호남향우회 회관건립추진위원회 기금전달식. 좌로부터 8대 정종효회장, 10대 김만철회장, 현 고광만회장, 11대 윤춘선회장, 박영실부회장, 신승진 직전회장. 새재를 털어 각각 1천만원의 회관건립기금을 다음 집행부에 전달했다.

김포시호남향우회연합회,  불우이웃돕기 송년의 밤 가져

김포시호남향우회가 20년 숙원사업인 회관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의지를 모았다.

경기사랑·김포사랑·호남사랑을 슬로건으로 내건 김포시호남향우회연합회(회장 고광만)는 지난 17일 김포컨밴션웨딩홀에서 불우이웃돕기 및 송년의 밤 행사를 통해 김포시호남향우회관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전·현직 연합회장 6명이 각각 1천만 원 씩 모두 6천만 원의 기금을 현장에서 차기회장 후보자인 신승옥부회장(법무사)에게 전달했다.

이날 호남향우회연합회는 앞으로 각 회원과 지회가 뜻을 모아 2~3년내 회관건립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포시호남향우회 송년의 밤은 정하영시장, 김두관 국회의원, 김포시전국향우회연합회 김영환회장, 신명순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과 김포호남인 등 1천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광만 연합회장은 “호남사람들은 어려울 때 함께 하는 저력을 갖고 있다.”면서 “밝은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자”고 인사하며 송년의 밤을 열었다.

이어 정하영 시장은 “김포에서 오랫동안 자식을 키우고 삶을 살아가는 호남향우회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어디서 태어났듯 사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고장을 만들겠다. 새로운 김포건설에 호남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김두관 국회의원은 “우리는 김포의 미래를 위해 김포시민이라는 공통의 마음을 갖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밝히며 “오늘은 김포시민의 단합과 미래를 위한 자리로서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포시전국향우회연합회 김영환회장 또한 “호남인의 역사 만큼이나 열정적인 송년회다.”고 축하하고 “전국향우회연합회에 각 도회장과 임원진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가고 있는 만큼 김포발전을 위해 호남인의 많은 협조와 협력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포시호남향우회는 이날 그동안 호남향우회의 발전과 성장, 소통에 기여한 회원에 대해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김포시호남향우회를 위해 마음을 나눠준 단체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공주대학 박예진양 등 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불우이웃에 대한 성금도 전달했다.

특히 불우이웃돕기 성금은 연합회 산하 4개의 지회가 스스로 성금을 모아 자체적으로 정한 불우이웃을 초청해 성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한해를 마무리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고광만 연합회장.

수상자 및 장학생 명단

□경기도 총연합회장상 호일지회 황인선

□김포시연합회장상 △금사랑지회 임채익 △거성지회 한종기 △우리지회 조영식 △고촌지회 최종식 △금강지회 정충성

□감사패 △김포호남기업인협의회장 △청수회 회장 △김포우리병원 이사장 △김포뉴고려병원 이사장

□장학금 △박예진양(공주대 2) △김정훈군(동양미래대학 1) △박기민군(김포제일고등학교 1) △진영현군(유현초등학교 4)

4개의 지회가 자체 모금을 통해 우리사회 어려운 환경에 놓은 이웃을 선정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1천여명의 호남인이 참여한 송년의 밤이 열띤 호응속에 진행됐다.

김순복회원이 식전행사를 통해 지난 한해 호남향우회의 활동이 스크린으로 나오는 가운데 시 '인연이라는 것에 대하여'를 낭송하고 있다.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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