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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외국어고등학교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창립연주회 현장 |
김포외국어고등학교(이사장 전병두·학교장 김수상)가 학생들의 음악동아리 모임을 학교를 대표하는 필하모닉오케스트라로 만들어 지난달 27일 김포아트홀에서 화려한 창단연주회를 가지며 김포음악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바이올린 12명, 비올라 1명, 첼로 4명, 풀릇 8명, 클라리넷 3명, 트럼펫 1명, 피아노 3명 등 22명으로 구성된 김포외고 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자·코치 유주환 교수)는 이날 창단연주회를 통해 국내·외 6곡을 유주환교수의 해설과 함께 연주해 객석의 감동을 이끌어냈다,
첫 번째 콘서트는 11월의 끝에서 존 루터의 명곡으로 얼려진 Candlelight Carol(촛불 캐롤)로 문을 열며 이른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시작되어 Pick Me Up(아름다운 세상)으로 이어갔다.
특히 아름다운 세상은 걸 그룹 아이오아이(I·O·I)의 ‘Pick Me’와 유리상자의 ‘아름다운 세상’을 하나의 음악으로 담아 엮어 냈다.
지휘자 유주환 교수는 “음악과 음악 사이에 등장하는 새로운 기능 언어를 찾는 것, 그리고 그 기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원리를 발견하는 것도 음악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기쁨이다.”고 해설했다.
이어진 연주는 슈베르트 시편 23편. 이 곡은 독일 말 성서에서 추출한 가사를 위한 작품으로 이 장르에 주력했던 그의 기술이 남김없이 발휘된 작품으로 연주됐다. 이어 황해도 해주가 고향인 작곡가 장일남의 대표곡 ‘기다리는 마음’과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1번 중 제2악장 Andante, 그리고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제1번 (Pomp and Circumstance)을 끝으로 객석의 박수를 받으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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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시최초로 고등학교 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창단한 김포외고 전병두이사장, 김수상교장, 지휘자 유주환교수(좌로부터) |
학교문화예술교육 꽃피는 소중한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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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를 맡은 김병훈군과 김고은양 |
김병훈(김포외고 총학생회장)군과 김고은(김포외고 수석부총학생회장)양의 사회로 진행된 김포외고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첫 번째 콘서트에서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 김정덕교육장은 축사를 통해 “필하모닉 창단연주회의 아름다운 선율이 참석한 모든 분들의 마음과 마음으로 전해져 학교 문화예술교육이 찬란히 꽃피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격려했다.
이어 전병두이사장은 “오케스트라는 김포외고인 모두의 마음을 모으고 서로를 배려하며 절제와 조화를 이루어 좋은 하모니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격려하고 “김포외고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음악 속에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 우리 김포시 지역사회에 아름다운 감동의 하모니를 만들고 널리 퍼지길 바란다”며 기대했다.
또한 김수상교장은 “이번 창단 연주회를 통하여 사학의 명문 김포외고는 감성적 정서와 심미적 심안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로서의 전인적인 소양을 갖춘 김포외고인이 되어 전국 최고의 명문 고등학교로 거듭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연주회를 앞두고 바이올린을 연주한 송겸승양은 “단원 활동은 나의 예술적 소양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무대 위에서 오랜 기간 함께 준비한 연주를 할 때 뿌듯함과 함께 한사람이 아닌 모든 단원의 힘으로 빛내야 하는 존재임을 깨달았다”고 했으며 피아노를 연주하는 김재헌군은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인내심, 준비성, 배려심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3가지를 모든 단원이 서로 조화를 이룬다는 점에 가치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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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외고, 12년째 어르신 봉사
김포외고는 지난 12년간 매년 5월 가정의 날에 즈음 통진읍과 월곶면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초청해 '어르신 공경의 날' 행사를 가져오고 있다.
김포외고 필하모닉오케스트라에 앞서 학생 동아리로 활동해온 청음오케스트라는 어르신공경의 날을 비롯 올해 한강금빛축제와 파주희망합창제에 초빙되어 연주활동을 통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동아리 활동에 이어 학교 공식 필하모닉오케스트라에서 지휘를 맡고 있는 유주환교수는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 교수출신으로 우리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 20인에 선정되어 EBS가 유주환교수의 특집방송을 마련할 만큼 실력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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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콘서트에서 지휘와 함게 연주곡에 대한 해설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있는 유주환교수. |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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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사실을 알고 몸이 먼저 움직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