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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초등학교(교장 성상원) 티볼팀이 9일 수원 수성중학교에서 열린 2017 경기학교스포츠클럽축제 티볼대회에서 준우승을 획득했다.
25개 경기지역에서 우승을 차지한 학교들이 모여 두 개의 조로 나누어 토너먼트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 김포시 대표로 출전한 고창초등학교는 부곡초, 양정초, 도고초, 무원초를 차례로 2회전 콜드게임으로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전국 대회 출전권을 두고 펼친 결승전에서 고창초는 남양주 송라초에게 아쉽게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부터 고창초는 5~6학년을 중심으로 중간 놀이 및 방과후 시간을 활용하여 학생의 희망에 따라 적성과 흥미를 키워가는 동아리를 조직 및 자율 운영을 시작했다.
이 중 티볼, 원반(플라잉 디스크), 피구, 농구, 플로어볼과 같은 체육 동아리는 학교 스포츠 클럽과 연계, 각종 스포츠클럽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고창초 티볼부는 김포시 최초 티볼대회 경기장 라인을 구입 및 김포 지역예선대회 장소 제공 등 적극적 활동 지원을 통해 2016년에 이어 김포시 최초 2년 연속 학교 스포츠 클럽대회 우승 및 경기도 대회 출전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이러한 쾌거는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학생이 되자', '승부에 연연하지 말고 경기를 즐기자' 등 늘 가까이서 학생들과 소통한 성상원 교장과 5월부터 대회까지 매일 아침 8시~9시까지 아침 시간 및 방과후 시간을 활용한 강전성 교사의 지도 아래 6학년 이승원 주장을 중심으로 중간 놀이 시간을 활용한 자율적인 연습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진수미 학부모회장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아침 일찍 등교해서 팀원들과 함께 구슬땀 흘리며 화이팅 넘치게 연습하고 경기하는 모습이 정말 흐뭇하고 결과가 좋아서 더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성상원 교장은 “학생동아리 활동의 활성화로 자기다움을 찾아가는 우리 아이들의 자랑스럽고 순수한 열정의 결과라 생각하니 너무 기쁘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김종훈 기자 webmaster@gimpoj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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