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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동 주택가 바로 위 하늘을 날고 있는 비행기. | ||
경기도의회가 공항소음 피해지역 내에 위치한 초·중·고교에 교육환경개선사업 예산을 지원하도록 하는 조례안을 8일 입법 예고했다. '공항소음'이란 공항에 이륙·착륙하는 항공기로부터 발생하는 소음을 말한다.
김포시 내 공항소음대책지역은 고촌읍·풍무동·김포1동·사우동 등 1천380만㎡.
도의회는 "소음대책지역의 피해학교에 대한 지원사업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 이바지 하기 위함"이라고 조례안 제정 이유를 밝혔다.
조례안은 피해지역 내 학교를 대상으로 매년 피해실태 및 공항소음 대책에 대한 지원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조사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방음시설 설치사업, 냉방시설 설치사업, 냉방시설 전기료 지원사업,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에 예산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예산 지원대상 학교는 공항소음대책지역에 소재하여 실제 공항소음으로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될 우려가 있다고 교육감이 인정하는 학교로 한다고 명시했다.
이 조례안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제322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항소음대책지역 학교에는 소음피해 원인 제공자인 한국공항공사가 한 곳 당 연간 1천5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며 "중복지원 가능 여부와 추가 지원 필요성 등을 고려해 의견을 내겠다"고 말했다.
김종훈 기자 webmaster@gimpoj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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