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합니다”

청소년육성재단 임종광상임이사가 퇴임에 앞서 환갑기념으로 묶은 문집

오는 6월말 청소년육성재단 퇴임을 끝으로 오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임종광 상임이사가 그동안 자신의 글을 담은 ‘임종광의 60잔치’를 펴냈다.

이달 환갑과 함께 공직생활 은퇴를 맞이한 임종광 상임이사는 문집 ‘임종광의 60잔치’에서 “환갑은 육십갑자의 갑으로 돌아온다는 의미로 새로 시작한다는 뜻이다”면서 “100세 시대에 60세 나이가 뭐 그리 큰일은 분명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로당에 명함도 못 내미는 나이지만 젊은 청년으로 열정과 기운이 넉넉히 남아도는 한창 때다”는 표현으로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인생의 전환점으로 삼았다.

특히 초등학교 2학년 때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지인 “종지의 물은 찰랑이지만 바다는 마냥 검푸르다”는 말씀을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아왔으며 이제 “겸손함으로 제2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려 한다”고 담담하게 고백했다.

임종광 상임이사는 글머리에서 “시골출신으로 어린 시절 일찍 부모님의 여의고 큰형님, 큰형수님 형제들과 보릿고개 어려운 시절을 이겨낸 세대, 평생 공직생활을 하다 이제 환갑나이에 정년이라는 현실 앞에서 그동안 틈틈이 붓 가는대로 써왔던 글들을 모아 정리해보았다”며 문집 발간의 배경을 밝혔다.

문집은 서른아홉 젊은 나이로 유명을 달리한 부친대신 19살부터 3살 터울로 이어진 동생들에게 아버지 역할을 해온 ‘등이 굽은 큰 형님’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리고 부친이 남긴 인생의 좌우명과 유년시절의 추억, 가족에 대한 사연으로 이어진다.

임종광의 60잔치는 공직생활을 하며 틈틈이 써 온 글과 아내, 자녀와 나눈 사랑의 글들이 평생에 걸친 사진과 언론에 보도된 자신의 사연을 담았다.

곽종규기자

김포시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맡아온 직책들을 한 곳에 담았다.

유년시절을 비롯 그동안 인생의 흔적을 담은 사진들

곽종규기자  gyoo4967@naver.com

<저작권자 © 김포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