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을 알리는 테입커팅.

제3회 우공서예사랑회원전이 지난 21일부터 오는 27일까지 7일 일정으로 김포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다.

우공 신지훈선생 문하의 회원 28명이 60여 작품을 전시한 이번 회원전은 시조를 표현한 다양한 서체를 비롯 중국고사와 한글 시, 새로운 한글서체 등으로 풍성한 서예의 예술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제3회 우공서예사랑회원전은 24일 우공 신지훈 서예가를 비롯한 경기도내 대표적인 서예인을 비롯 유영근 시의장,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내년도 제4회 회원전을 기약했다.

개막식에서 우공서예사랑 임흥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늘 서여기인(書如其人)의 뜻을 생각하는 우리 회원들은 상생과 조화로움을 추구하며 전국 공모전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었으며 다수의 초대작가를 배출하는 등 동호회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며 그동안 지도해온 우공신지훈 선생에 대한 감사함을 전한 뒤 “김포지역 문화예술 발전 및 저변확대를 위해 김포시 곳곳에서 노력하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사회 문화발전을 위한 알차고 멋진 동호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동호회를 소개했다.

우공 신지훈선생

이어 우공 신지훈선생은 “끊임없는 연마와 인고의 시간을 거치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예로 역사깊은 문화의 고장 김포에서 좋은 작품을 전시하게 되어 고맙다”며 제작들을 격려했다.

한편 유영근의장은 축사를 통해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밤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라는 시귀를 인용하며 작품에 들인 열정을 전하고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내려갈 때 보았네”라는 글을 또 인용하며 작품 하나하나에 대한 감동을 전했다.

곽종규 기자

개막식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신지훈 선생. 이태백이 꿈에 붓끋에서 꽃이 피는 꿈을 꾸고 필명을 얻었다는 뜻의 몽생필화.

곽종규기자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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