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문을 연 이후 40년간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고 있는 제일옥(김포시 북변동 309-1) 대표 이은영·정순임 부부가 지난 26일 몸이 불편한 어르신 20여명을 위해 정성담긴 소머리국밥 점심상을 차렸다.

김포시 양촌읍에 소재한 VIP주·야간보호센터(시설장 이형주)에서 생활하는 어르신 20명과 이들을 부축하기 위한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 40여명이 함께 한 이날 점심은 40년 전통답게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점심이 됐다.

소머리국밥과 냉면으로 유명한 제일옥 이은영 대표는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모셨으며 차린 것은 적지만 맛있게 드시길 바란다”며 이날의 점심상에 대한 배경을 전했다.

제일옥은 이날 휠체어로 이동하는 분을  비롯 대부분 걸음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자리를 배치했으며 특히 아내 정순임씨는 다양하고 정성담긴 반찬을 마련하는 등 식사를 위해 세심하게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일옥 소머리국밥과 다양한 음식을 드시고 김 모 어르신은 “훌륭한 음식을 너무 맛있게 먹었다”면서 “불편하고 나이 많은 우리를 초대하고 정성을 다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또한 VIP주야간보호센터 이형주센터장은 “야외활동과 사회활동 기회가 부족한 치매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실 때 나들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VIP주야간보호센터는 제일옥 점심에 이어 월곶면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이원란’ 농장과 하성면에 소재한 대나무 레스토랑 ‘뱀부’를 방문, 어르신들에게 건강과 행복, 즐거움을 선사했다.

곽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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