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 4일 ‘김포영남인의 날’ 제정
50여평 향우회사무실 오는 6월 중순 개소식

‘영남인의 단결과 하나 됨을 위하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1월 15일 출범한 제5대 김포시영남향우회연합회(회장 김영환)가 매년 4월 4일을 김포시 영남인의 날로 제정하고 한 단계 진화한 ‘화합의 한마당’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내년 4월, 첫 번째 ‘영남인의 날’에는 회원들의 고향특산물을 알리는 영남지역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작게는 회원개인의 경제적 이익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를 넓혀나갈 것을 계획하고 있다.

영남지역특산물 직거래장터는 앞서 분기별로 영남특산물 판매행사를 열고 신선하고 질 높은 영남특산물을 김포시민들에게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채널도 준비하고 있다.

영남인 ‘화합의 한마당’ 모색

이와 함께 영남을 고향으로 둔 김포시민 가운데 법률, 세무, 행정, 언론 등 전문직 종사자를 중심으로 자문위원을 위촉하여 향우들의 피해사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등 연합회의 기능을 확대하고 화합과 참여를 통해 영남인의 자긍심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처음으로 ‘김포시 영남인의 날’을 제정한 제5대 김영환 연합회장은 이의 배경으로 “앞으로 우리 김포시영남향우회연합회는 영남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서로 돕고 삶의 행복을 누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봉사하는 향우회 만들 터’

한강신도시 주민으로 오랜 시민활동에 이어 지난 5개월 동안 영남향우회연합회의 진로에 대해 고민한 김영환 회장은 ‘화합과 단합 그리고 봉사로 김포를 발전시키고 향우회의 내실을 위해 가꾸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김영환 회장은 지역봉사에 대한 구상으로 “김포시영남향우회연합회를 1365자원봉사포탈에 가입해 영남인의 지역사회 봉사를 구체화하고 이를 통해 김포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도 확대할 것이다”고 전했다.

우정과 소통, 그리고 봉사

제5대 김포시영남향우회연합회는 앞서 구상을 정착하고자 최근 50여평 규모의 회관(사랑방)을 조성했다. 김포시청 앞 첫 번째 건물에 마련된 다목적회관은 김포시 내에 영남향우회가 만들어진 이후 처음이다. 오는 6월 중순 개소식을 앞두고 있는 회관은 영남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최대 1백여 명이 회의를 할 수 있어 각 지회 월례회와 각종 행사가 가능해 그동안 모임장소로 인한 비용이 크게 절약될 전망이다.

영남인의 사랑방을 처음으로 조성한 김영환 연합회장은 “그동안 소통과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사랑방이 없어 매월 식당 등을 전전하며 월례회를 하다 보니 공감대를 형성할 분위기가 되지 않아 향우님들의 뜻을 모아 사랑방을 마련하게 됐다”며 “웃음 넘치는 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곽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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