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응접실/(사)한국방송작가협회 교육원/신상일 원장





브라운관 속에서 시청자들의 눈물과 웃음을 샘솟게 하는 연기자, 그 뒤에는 방송작가의 고단함이 스며있다. 연기자의 화려함을 만들어 내는 방송작가는 드라마를 비롯 시사, 다큐, 코미디, 영상소설 등에 걸쳐 수준 높은 작품을 만들어 내며 전문직업으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88년 김수현 작가에 의해 최초로 문을 연 (사)한국방송작가협회 교육원은 이같이 방송작가를 꿈꾸는 지망생들을 키워내는 곳이다. 한번 수강신청 때마다 1천여명 이상의 지망생들이 수강을 희망하는 이곳은 이제 방송작가의 산실로 자리를 굳혔다.

개원한 이후 이곳을 거쳐간 작가지망생은 어림잡아 2만여명. 이들 가운데 공중파 방송에서 활동하며 방송문화의 지평을 여는 대표적인 작가들만 2백여명에 이른다.
17일부터 교육생을 모집하는 (사)한국방송작가협회 4대 교육원장 신상일원장을 저널응접실에 초대했다.


“수강신청자가 천여명이 넘어 들어오지 못하는 신청자도 생기지요. 기초반은 서류 면접, 그리고 연수반과 전문반은 서류와 작품심사를 합니다. 김포에서도 기량있는 지망생들이 신청하기를 바랍니다”
방송작가 전문양성기관인 방송작가교육원(원장 신상일)은 재능이나 감각에만 의존하는 기능인이 아니라 작가정신과 의식을 지닌 예술인으로 방송문예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작가를 양성하고자 오는 28일까지 33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국내최초 방송작가 전문양성기관

(사)한국방송작가협회가 주관하고 KBS, MBC, SBS가 후원하여 설립한 교육원은 전문교육기관 명성에 걸맞게 탄탄한 가량을 가진 작가를 연이어 배출하고 있다. 노희경(꽃보다 아름다워, 굿바이 솔로) 문영남(장밋빛인생) 최현경(슬픔이여 안녕) 정성희(서울 1945) 배유미(위풍당당 그녀) 김규완(피아노, 봄날) 김지우(부활) 김도우(내 이름은 김삼순) 강은경(호텔리어, 안녕하세요 하느님) 김인영(비밀남녀) 이경희(미안하다 사랑한다, 이 죽일놈의 사랑)를 비롯해 많은 작가를 탄생시켰으며 현재 활동중인 방송작가의 대부분이 방송작가 교육원 출신이다.

1987년 김수현 작가가 협회이사장이 되면서 방송작가협회는 광화문시대를 접고 여의도 시대를 열었다. 여의도 시대이후 방송작가협회는 르네상스를 맞았으며 오늘의 방송전문인 협회로 위상을 굳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수현 이사장은 당시 장차 예견되는 위성방송, 케이블TV등 매체의 다변화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방송작가들의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88년 7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방송작가 양성을 위한 교육원을 설립했다. 초대원장은 이상현 작가, 2대 원장은 양근승 작가, 3대 원장은 유호 작가에 이어 현재 신상일작가가 교육원 수장을 맡고 있다.

김수현작가에 의해 교육원 태동

신상일원장은 교육원이 설립되던 김수현이사장 시절 협회살림을 알토란같이 꾸리던 상임이사를 거쳐 94년에 협회이사장을 역임한 교육원의 산증인. 또한 신원장은 자신도 작가수업을 끈질기게 한 젊은시절이 있기에 뛰어난 작가를 배출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알고있다.그래서 교육원 운영에 더 정성과 심혈를 쏟는다.

그동안 교육원은 드라마작가는 물론 비드라마 분야(다큐멘터리, 코미디, 구성작가)에 많은 작가를 탄생시켜 각 방송사로부터 최고의 신인방송작가 산실로 인정받았다. 작가지망생들은 일 년에 두 번 모집하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신경을 곤두세운다. 개원한 이래 기초반. 연수반, 전문반, 창작반등 이 교육원을 거쳐간 작가지망생들이 2만여명이 넘는다는 것에서 위상을 느낄 수 있다.
KBS, MBC, SBS를 필두로 각종 매체와 프로덕션에서 방송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작가들이 대부분 이곳 출신이니 교육원 설립당시 목적은 200% 이상 달성한 셈이다.

20년간 2만여명 작가지망생 수학

신상일 교육원장은 “교육원은 강의외에도 전문교재 발간에도 심혈을 쏟는다”고 한다. 그동안 펴낸 <드라마 어떻게 쓸것인가?><방송구성개론>등은 독학으로도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교육원은 지난 92년부터 창작 A반 학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지급, 신인 작가 발굴?양성이라는 본연의 취지를 살리는 한편 작가 지망생에게 배움의 기회를 넓혀 가고 있다. 교육원의 이같은 노력은 해를 거듭할 수록 수강신청자가 늘어 강의실을 늘려도 다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취재/최의선 편집위원<작가>ces-1102@hanmail.net

(사)한국방송작가교육원 수강신청
△서류 교부 및 접수
-기간;2006, 4. 17(월)-4.28(금)
-방법; 방문접수
홈페이지(WWW.Ktrwa.or.kr)에서 작성 후 출력하여 방문접수
위치: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7-1 금산빌딩 4층(국회의사당 옆)
전화 02)780-0003

김포저널  -

<저작권자 © 김포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