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학사모 ‘2017년 아름다운교사상’ 시상

2017년 아름다운교사상 시상식에 앞서 인사를 위해 무대에 나선 김포학사모 임원진.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김포지부(이하 김포학사모)는 지난 25일 김포컨밴션웨딩홀에서 제10회 아름다운교사상 시상식을 갖고 교육현장을 사랑으로 지켜온 안현정(운양고등학교), 김선희(금파중학교), 백준균(신풍초등학교), 임숙희(금파초등학교)교사를 올해의 아름다운 교사로 선정했다.

지난 2007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아름다운교사상을 제정해 전국적 벤치마킹의 대상이 된 김포학사모(상임대표 김혜진·김포외고운영위원장)는 지금까지 45명의 교사에게 아름다운교사상을 시상하며 선생님들에게는 자긍심을 그리고 학생들에게는 은사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심어왔다.

이날 행사는 유영록시장, 홍철호국회의원, 김시용도의원, 조승현도의원, 유현초 김배신교장, 하늘빛중 서명규교장, 운양고 변우복 교장 등 김포시내 교육관계자 1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유영록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0년째 아름다운 교사상을 시상하고 있는 김포학사모는 교육의 가치 차원에서 대단한 일을 한 것으로 함께 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으며 이어 김혜진 상임대표는 “아름다운 교사상이 제정된지 10년을 맞는 시점에서 김포교육이 성취위주에서 동행교육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포학사모는 올해 10회 아름다운교사상 선정위원으로 조승현도의원과 김포우리병원 도현순부원장을 외부 심사위원으로 위촉했으며 김혜진 상임대표 등 4명의 공동대표가 선정위원으로 참여했다.

시상식에서 조승현도의원은 “후보자 가운데 훌륭한 분들이 많아 선정에 힘들었으며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편중되지 않고 실력보다는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교육에 대한 열정을 평가했다”고 심사기준을 밝혔다.

□2017 김포학사모 선정, 올해의 아름다운 교사

△안현정 교사(운양고등학교)

안현정 운양고등학교 교사

'상처 난 학생들의 지킴이 역할'

안현정 교사는 상담심리석사 학위자로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정서적 상처에 깊이 공감하고 상처입은 가슴에 정성을 쏟고 교사로 알려져 있다. 특히 중학교 시절 따돌림의 경험이 있거나 교우관계로 상처를 입었던 학생들을 상대로 끊임없이 상담하고 관철하여 청소년기를 잘 보낼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다. 나아가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와의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와서 정서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와 함께 힘든 상황에 놓인 동료교사들의 도움요청에도 경청하고 함께 지혜롭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보여 교사 사이에서도 신뢰를 받고 있다. 일례로 주변에 의지할 곳 없는 후배교사가 갑작스런 뇌종양으로 절망과 불안감을 겪고 있을 때 보호자의 역할을 기꺼이 받아들여 교사와 학생사이에서 감동을 주고 있다.

△김선희 교사(금파중학교)

칭찬과 격려가 만든 학생들의 행복

김선희 금파중학교 교사

김선희교사는 항상 웃는 얼굴로 학생들에게 행복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느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미소를 잃지 않으며 학생들의 잘못한 행동에 대해 무조건 꾸짖기 보다는 끝까지 들어주고 잘못된 것만 지적하여 반복 실수가 없도록 지도하면서 금파중학교에서는 천사선생님으로 통한다.

특히 교내 오케스트라 반을 지도하면서 악기에 따라 연습시간이 달라 피곤하고 힘든 가운데서도 ‘잘한다, 할 수 있다’는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모습에서 기량을 높여가고 있다. 김 교사의 이러한 모습은 학생들 사이에서 복도에서 만나면 행운이라고까지 불린다고 한다. 때로는 학습으로 지친 학생들에게 음원과 예쁜 미소, 그리고 따뜻한 말로 행복을 만들고 학생을 존중하는 휼륭한 교사로 평가되고 있다.

△백준균 교사(신풍초등학교)

발전된 혁신수업 위해 꾸준한 노력

백준균 김포신풍초등학교 교사

백준균 교사는 직접적인 체험과 신나는 활동을 통해 재미있는 학교생활을 만들어 주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발명영재 반과 풀로어볼 대회 진행, 탁구부를 비롯 다채로운 과학의 날 행사 등을 꾸려오고 있다. 또한 학부모와 함께 하는 캠프, 아버지와 함께 하는 토요놀이광장 등을 통해 학교교육에 학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이끌어 교육적 효과를 낳고 있다. 이의 연장으로 학부모동아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여 작년 한 해 동안 우쿨렐레동아리, 독서토론, 교수학습 지원센터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결과로 우쿨렐레동아리는 6회의 공연을 가질 수 있었고 독서토론동아리는 5·6학년 학생들과 토론대회를 하였으며 교수학습센터는 연 3천개 이상의 자료를 제작하여 발전된 혁신수업이 가능하게 한 것으로 평기되고 있다.

△임숙희 교사(금파초등학교)

공교육 신뢰구축에 큰 기여

임숙희 금파초등학교 교사

임숙희교사는 열정적인 노력으로 공교육이 신뢰를 구축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학생들의 꿈과 끼를 기초로 맞춤형 진로교육을 하고자 ‘다 함께 놀자’라는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1인 1악기 프로그램, 국악, 수채화, 숲 체험, 다도체험 등에 적극적인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수업전문성 개발에 이어 교과수업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학습부진아를 지도하며 학력격차를 해소하면서 2010년부터 4년간 11회에 이르는 부진아를 위한 캠프운영을 지원하며 학습부진 제로화 등에 공헌했다. 이와 함께 혁신준비교와 공감학교 혁신연구부장, 교무부장으로서 학교문화 혁신,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교육과정, 학년별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에 주력하여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학교혁신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10년 아름다운 교사 현황]

□제2회(2008년) △권정숙교사(운양초) △김성진교사(통진중) △김성률교사(김포제일고)

□제3회(2009년) △홍혜경교사(김포고) △이정자교사(김포중) △유우종교사(금파중) △조미애교사(금파중)

□제4회(2010년) △권선란교사(신풍초) △박영미교사(풍무중) △안태영교사(통진고) △이애영교사(장기중)

□제5회(2011년) △박일면교사(유현초) △장경이교사(김포중) △김미희교사(마송고) △박원홍교사(양도중) △이영수교사(김포고)

□제6회(2012년) △류현주교사(김포유치원) △김소한교사(솔터초) △김미경교사(신양중) △김지혜교사(장기고) △박정식교사(대곶중) △나경옥교사(푸른솔초)

□제7회(2013년) △장지숙교사(유현초) △박종분교사(고촌중) △김정숙교사(풍무고) △박성진교사(운양초) △박학원교사(고창중) △하순인교사(김포제일고)

□제8회(2015년) △이희열교사(양도초) △김수열교사(신풍초) △한상천교사(풍무중) △김미희교사(푸른솔초) △김진원교사(김포고) △박지원교사(하성고)

□제9회(2016년) 정대진교사(푸른솔초) △남궁황교사(고촌중)△이재규교사(풍무고) △류영우선생(김포교육지원청)

□제10회(2017년) △안현정교사(운양고) △김선희교사(금파중), △백준균교사(신풍초) △임숙희교사(금파초)

곽종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