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시네폴리스 조감도

경기도가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계획 변경안’을 3월 8일자로 승인 고시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의 이번 사업 변경안 승인으로 시네폴리스사업은 본격 추진되게 되었다. 사업시행사인 (주)김포한강시네폴리스개발은 향후 4월 5일까지 잔여 이행보증금 40억원을 납부해야 하며, 납부 후 토지보상을 거쳐 올 하반기 기반시설 공사착공에 들어간다.

도가 이번에 승인한 변경안에는 정부의 산업단지 투자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주거·상업시설’ 등을 함께 유치할 수 있는 ‘복합용지’가 146,639㎡(약 44,358평)규모로 포함됐다.

아울러 이곳 근로자들의 주거 및 편의 제공을 위한 주거시설용지도 기존 47,230㎡(약 14,287평)에서 약 3.3배가 늘어난 159,092㎡(약 48,125평)으로 확장됐다.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원 약 112만1000㎡(33만9102평)의 토지에 사업비 1조원을 들여 민관합동방식(PFV)으로 문화콘텐츠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창조형 미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존 제조업 일변도의 산업단지 개념을 벗어나 자족기능을 갖춘 산업단지로 특화한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에 걸친 민간사업자 공모 모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민간사업자가 기한 내 사업협약체결을 못해 무산됐고, 2014년 4월 10일 3차 민간사업자 수의계약에서 국도이엔지가 주도한 국도컨소시엄이 다른 3개 경쟁사를 물리치고 선정된 바 있다.

국도이엔지컨소시엄이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후 김포도시공사와 국도이엔지컨소시엄은 자본금 50억원(공사 20%, 국도컨소시엄 80%-국도이엔지 48%, 교보증권·국제자산신탁·동문건설 각 10%, 희림종합건축·인토엔지니어링 각 1%)으로 (주)한강시네폴리스개발을 설립했다.

한강시네폴리스사업은 오는 2019년까지 김포시 고촌읍 일대 1,121,000㎡(약 339,102평) 규모 부지에 약 9,9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문화콘텐츠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창조형 미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존 제조업 일변도의 산업단지 개념을 벗어나 자족기능을 갖춘 산업단지로 특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양 한류월드, 파주출판단지, 상암DMC 등 주변 문화콘텐츠 단지와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인천공항, 김포공항 및 인천항과 인접해 있는 등 입지 경쟁력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유영록 시장은 “굉장히 오랫동안 계획된 사업이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이 힘들어했으나 이제 모든 행정 절차가 완료됐고 보상 등 실제 사업이 시작 된다”면서 “김포의 성장동력산업과 호텔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갈 예정이고 한강의 수변공간과 바로 접해있어 대한민국 어느 곳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 2월 17일 열린 김포시의회 제173회 임시회에서 김인수 의원은 시정질의를 통해 "도시공사가 시네폴리스 사업변경 승인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수익증권을 발행해 사업부지 내 토지주 25명으로부터 토지를 매입한 것은 심각한 절차상 불법행위이고,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 민간사업자로 국세 등 100억원을 체납한 Y씨가 대표로 있는 (주)국도이엔지를 선정한 것도 큰 문제"라며 "한강시네폴리스사업 전반에 걸친 철저한 조사와 검증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해 앞으로 여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한강시네폴리스사업 추진현황]

2008. 05월 : 시네폴리스 사업 김포시 선정
2011. 12월 : 산업단지계획 승인(경기도)
2012. 02월 : 민간사업자 공모
2014. 04월 : 김포시-국도컨소시엄-김포도시공사 간에 양해각서(MOU) 체결
2014. 12월 :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 신청
2016. 11월 : 경기도 산업단지 통합심의 완료(경기도)
2017. 02월 : 수도권정비위원회 협의결과 통보(국토교통부)
2017. 03월 : 산업단지 변경승인 통보(경기도)
2017. 04월 : 잔여 이행보증금 40억원 납부(사업시행자)
2017. 04월 : 협의보상 착수
2017. 12월 : 기반시설 공사착공
2019. 12월 : 산업단지조성 공사 준공

김종훈 기자  webmaster@gimpojn.kr

<저작권자 © 김포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