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사거리에서 보건소 방향 도로

차없는 거리 구역도

김포시청앞 사우사거리에서 보건소까지 일명 학원가 도로(길이 90m)가 '차없는 거리'로 지정된다.

김포시는 사업비 2천5백만원을 편성, 김포시 · 김포교육지원청 주최,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 · 김포교육문화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오는 연 2회(4월과 7월 예정) '차없는 거리'에서 교육박람회 등 '교육문화의 거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교육문화의 거리'는 오는 4월 셋째주 토요일 11시에서 16시까지 시범실시될 예정. 시범행사에는 교육관련 시민단체의 전시회 및 발표회, 학생 동아리의 공연 · 전시, 프리마켓, 입시관련 설명회 등이 계획돼 있다.

시 관계자는 "김포시와 김포경찰서가 협의회를 구성하여 사업 시행 전 차없는 거리 지정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차없는 거리는 청소년들의 교육문화 랜드마크로 부상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왕룡 의원

차없는 거리 지정과 교육문화의 거리 운영사업은  지난해 10월 김포시의회에서 정왕룡 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통해 '청소년 교육문화의 거리 조성'을 제안하면서부터.

당시 정 의원은 "흔히들 사우동 학원가라고 부르는 보건소 가는 길은 북변동, 사우동을 양쪽에 끼고 있는 원도심 지역으로, 한때는 김포전체를 대변하는 중심지 역할을 하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한강신도시가 전체적 틀을 잡아가면서 이 일대 주변 건물의 공실률은 날로 높아져 가고 있고 대로변 일부만 빼고는 상업의 활력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며 "이 일대를 교육문화의 거리로 조성해 청소년과 청년들의 꿈이 활력으로 피어나는 중심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어 정 의원은 '교육문화의 거리' 핵심으로 "▲교육의 거리 지정 ▲매월 셋째주 토요일 차없는 거리 운용 ▲ 월1회 진로박람회 개최 ▲ 지역상권과 연계한 각종 프로그램 실행 등"을 제시했다.

올해 시범실시와 관련 정왕룡 의원은 "북변 원도심 일원에 교육문화의 거리를 조성하자는 제안에 대해 언론과 여론의 호응으로 김포시가 올해 본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반영하였고 의회심의를 통과해 첫해 사업을 앞두고 있다"며 "교육의 거리를 계기로 원도심 일원에 다시 활력이 찾아왔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김종훈 기자  webmaster@gimpoj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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