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 3관왕을 차지한 안현수, 진선유선수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은 한국시간 27일 오전 4시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스타디어 올림피코’에서 화려한 페막식을 가졌다. 한국은 역대 최다인 금6개, 은3개, 동2개를 획득해 종합 7위로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입성하는 쾌거를 남겼다.

한국의 올림픽 출전 사상 3관왕이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 2006년 2월26일(한국시간)은 한국 올림픽사에 기념비적인 날로 남게 됐다.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안현수(한국체대)와 진선유(광문고)가 나란히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에 등극하며 한국 체육사를 다시 썼다.
쇼트트랙의 안현수와 진선유가 한국이 태극기를 달고 처음 참가한 1948년 런던 올림픽 이후 58년간의 올림픽 출전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

김포시에 자랑스런 아들 안현수선수(20·김포시 장기동)가 쇼트트랙 3관왕으로 '세계 쇼트트랙 황제로 우뚝' 섰다. 안현수의 나이 이제 20살. 4년 뒤인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지금의 기세를 볼 때 밴쿠버에서도 안현수의 금빛 질주는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안현수는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 남자 1000m와 1500m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이미 여자 15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걸었던 진선유도 여자 1000m 경기에서 1위로 피니시 라인을 끊으며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김다빗 기자 davad@gimpo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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