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계준의 부동산경제




부동산을 팔고 사는데는 매매형식과 교환형식이 있다.
매매는 당사자 일방이 재산권을 상대방에 이전 할 것을 약정하고 대금을 지급 할 것을 약정하는 것이고 또다른 방법으로 교환이 있다.

요즘처럼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을 때에는 간혹 중개업자들이 교환을 권유하기도 한다.
부동산이란 아무리 싸게 내 놓아도 팔리지 않을 때가 있다.

상가건물과 같은 물건은 경기가 좋지 않을 때에는 공실로 텅텅 비고 더구나 그 물건을 담보로 융자라도 받았을 시에는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빚은 눈 덩이처럼 불어난다.
평소에는 수익성부동산으로 1순위이던 상가가 이런 때에는 원수같이 느껴진다.

“상대방이 아주 좋은 임야를 소유하고 있는데 약간의 현금도 얹어준다.” 고 하고 다른 상가와 교환하기 일보 직전이라면 마음은 다급해진다.
미처 상대방의 물건을 제대로 파악도 하지 않고 부동산 중개업자의 말만 믿고 덜컥 계약을 해버리고 나면 나중에 큰 사고를 쳤음을 알게 된다.

임야의 가격은 몇 백원에서부터 몇 백만원짜리 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현지에 가서 그 물건을 보기 전에는 알 수가 없다. 교환은 게임과도 같다.
소유한 물건을 서두르지 않고 정확히 파악을 하고 내가 꼭 필요한 물건인지를 차분히 생각하여 그 가치를 판단하여야 실수가 없다.

아무리 먼 곳이라도 현지에 꼭 가봐야 하고 주변의 부동산에 들러 시세를 꼭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중개업자가 서두르는 말에는 절대로 귀를 기울이면 안 된다.
계약을 하고나면 모든 것이 본인의 책임으로 돌아온다.
‘현지에 가보는 것이 중요한 것’은 기획 부동산에서 텔레마케팅으로 매수자를 구하는 경우에도 현지에 가면 가격이 10배 이상 부풀려져있다.

모든 서류를 갖추고 (토지대장, 지적도, 토지이용계획 확인서, 등기부등본 등) 현지에 가서 정확하게 물건을 찾아내고 가격을 유추해내는 것은 절대 쉬운 일 이 아니다.
교환은 원시적인 거래 방법 같으나 사실은 고도의 분석력을 필요로 하는 전문적인 거래 형태이다.

<공인중개사 김포시 사우동>

김포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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