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나누리회’ 문화봉사


정신적 육체적 결함 따뜻한 마음으로 하나


사단법인‘나누리회’ (강 호태 이사장)는 14일 양촌 면 재단법인 석암 베데스타 요양원(김 성숙 원장)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문화공연 봉사로 해피바이러스를 퍼뜨렸다. 거동이 불편하고 말하기 어려운 120여명의 복합 중증 장애자들의 보금자리인 석암 베데스타 요양원은 재활 교사와 봉사자 60여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김 원장은 “항상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반가운 분들이 고맙고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이 안타깝지만 점차 인식이 개선되리라 믿어요.”라며 반갑게 맞이했다. 이 자리에 박 태운(농촌기반공사 지사장), 김 학서(김포포럼 회장), 및 윤 소리(경기민요 단장),외 트롯트, 마술, 코메디 등 공연 팀과 걸스카웃 연합회 자원봉사회원들이 함께 했다. 지난해 8월 사회봉사활동을 함께 하고자 뜻있는 지인들이 의기투합하여 사단법인 ‘나누리회’가 관내에 결성됐다.


‘나누리회’ 강호태 이사장은 “고아로 자수성가하여 누구보다 더 어렵게 살아왔기에 주위에 소외된 어려운 분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사회소외 계층을 위한 사회봉사로 말년의 삶을 살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5월초 장애인과 함께하는 문화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었다.
행사진행을 맡은 오현숙 씨의 재치 있는 진행은 곧 모두가 함께 즐기는 공감대로 여기저기 행복한 웃음과 춤으로 하나가 되어 갔다.
중증지체장애인 전연성씨는 “우리는 정신적 육체적 결함은 있지만 인간의 고귀함을 갖고 있다. 비록 삶의 본질로부터 동 떨어져 있지만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신의 삶 속으로 돌아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걸 스카웃 연합회 자원봉사자 박미라 씨는 “저희도 이들과 똑같다는 느낌, 전혀 다르지 않다는 느낌이 들어요.”라며 사랑 나눔의 기쁨을 표현했다.

김다빗 기자 davad@gimpo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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