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맺어진 형제, 장기로 생명 나누다”





해병대 2036부대, 만성신부전 형에게 신장이식

만성 신부전증으로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형을 위해, 자신의 신장 한쪽을 떼어준 현역 해병대원이 있어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선행의 주인공은 해병대 청룡부대 예하 2036부대 통신병 고충희상병(만21세).
고상병의 형 충실(28세)씨는 1년전 만성 신부전증 진단을 받고 신장이식만이 유일한 희망인 상태에서 지난해 12월 고상병이 부대장의 배려로 특별휴가를 받아 서울 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마쳤다.

현재 장기를 기증 받은 충실씨는 제주도와 서울을 오가면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고상병은 국군수도통합병원에 회복중이다.

이지혜 기자 plysss@gimpo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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