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검 26일 시위장소 앞 공고문 부착





7개월째 이어져 오던 시청 앞 시위가 조정국면에 들어갔다. 아울러 지난 26일 이후 확성기 소음은 크게 줄어들었으며 조만간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고촌면 신곡리 철거민 시위는 두 가지로 김모씨의 1인 침묵시위와 권모씨의 확성기를 동반한 시위로 이를통해 인근 지역주민들의 피해가 이어졌다.

김포시 관계자에 따르면 김모씨의 경우 피해가 실제 컸다는 점을 인식, 현대측에 보상을 촉구했으며 최근 현대측과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보상금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재 현대측의 결제과정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함께 확성기를 동반한 문모씨의 시위에 대해 지난 26일 부천지검 집행관이 김포시를 방문, 시위가 이뤄지는 장소 앞 시청 게시판에 △스프레이 글쓰기 금지 △욕설 비방금지 △청사부지내 시위 금지 △확성기 음이 80데시벨 이상 초과할 경우 회당 50만원 벌금부과를 고지했다.

아울러 김포시는 27일 문씨측과 협상을 시도했으나 문씨측이 타지역 시위를 이유로 불참, 무산됐으며 수일내 재차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씨측은 지난 2월 김포시와 현대측과 협상과정에서 임시 수용시설(전셋방)과 임대아파트를 요구했으며 이에 대해서는 1차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02년 철거시점부터 시작된 투쟁비용에 대해서는 협의가 진행되던 상태에서 전국철거민연합회 개입으로 중단, 현재까지 시위가 이뤄졌다. 문씨측은 투쟁비용에 대해 공식적으로 3천만원에서 7천만원을 요구했으며 추가 보상금을 요구하며 결렬된 바 있다.

곽종규기자

김포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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