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유영근 당선자 최다 득표율 배경




꼼꼼하고 적극적인 성격 도의회서 두각 기대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10명의 당선자중 가장 많은 61.6%를 득표를 하며 도의회에 입성한 유영근 당선자가 벌인 ‘새로운 선거운동’이 관심을 끌고 있다.

유영근 당선자가 선거전 이틀간에 갈쳐 벌인 운동은 ‘버스안 40초 유세’로 후보자가 어느 때 보다 많았던 반면 낮아진 유권자의 관심을 버스속에서 집중 끌어냈다는 평가다. 즉 버스속에서 편안히 목적지를 향해가는 시민들을 상대로 40초 동안 빠르게 자신을 설명할 수 있어 합동유세가 금지된 이번 선거에서는 적절한 유세라고 주위에서 평가.

문화원 사무국장으로 매사 꼼꼼한 일처리를 보였던 유영근 당선자가 도의원 초선이지만 업무에 있어 치밀하고 적극적인 성향이 선거에서도 그대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버스유세는 지난달 18일부터 감정동에서 송정역까지 한정거장 마다 버스를 갈아타면서 버스 안에서의 시민들의 관심을 끌어 새로운 선거운동을 전개했다.

처음에는 쑥스러워 말을 꺼내기가 어려웠다는 유 당선자는 “40초 선거유세가 끝나자마자 버스에 탄 승객들이 모두 박수를 쳐줘 용기를 갖게 됐다”며 “50여 차례 이상 40초 선거유세를 강행 했었다”고 회고했다.

특히 유 당선자는 버스 안에서 ‘저의 아버님이 이번에 도의원에 출마했습니다.’ 라고 소개한 후 승객들에게 일일이 명함을 나눠준 둘째딸(지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둘째딸인 지영양은 서울시립대 국제정치학과 4학년으로 현재 중국에 교환학생으로 가 있었지만 선거기간에 몰래 귀국해 아버지의 선거운동을 도와 왔으며 이번40초 선거유세 아이디어를 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곽종규 기자 gyoo@gimpo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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