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지난 1일 공개한 거물대리 환경피해지역 추가 토양오염조사 결과에 대해 4일 '김포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성명을 발표했다.

범시민대책위는 성명에서 "이번 추가 토양오염조사 결과는 김포 환경피해에 대한 2차 환경역학조사의 신뢰성이 재확인된 것"이라며 "김포시는 이번 환경역학조사의 결과를 수용하고 이에 근거 피해지역 대책과 김포 전 지역에 대한 조사, 관리 대책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책위는 "김포시는 김포 환경피해의 근본적 대책 마련을 위해 피해지역 주민, 시민사회,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기구를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범시민대책위는 김포시의 지난 1일 발표에 대해 "김포시의 발표에 따르면 전체 15개 지역 중 구리, 비소, 아연은 각각 3개 지역에서, 니켈, 불소는 각각 6개 지역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모두 8개 지역에서 구리, 비소, 아연, 니켈, 불소가 토양오염우려기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초원지리 556-1번지의 경우 구리가 기준치의 약 3배(426.1mg/kg), 아연은 약 2배(531.72mg/kg) 초과됐으며 니켈과 불소 또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기준 초과에 대한 관리대책을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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