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이하 김포고평추진위)와 이재정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의 간담회가 지난 1일 열렸다. 약 40분간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이재정 교육감, 김포교육지원청 박외순 교육장 및 지원청 관계자, 경기도의회 김준현·조승현 의원, 김포고평추진위 박은아 상임대표 및 관계자, 참교육 학부모회 김포지회 박선희 교육국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김포고평추진위의 사업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김포시 고교평준화 도입 찬반 설문조사 보고, 자유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추진위는 “설문조사에서 초·중학생 학부모 86%가 ‘평준화를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온 만큼 지역 주민의 평준화 요구가 팽배해졌다”면서 경기도 교육청의 고교평준화 타당성 조사 실시를 요청했다. 또한 “평준화 도입을 위해서는 고촌고 개교가 우선 해결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도움과 도 교육청 차원에서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정 교육감은 “평준화와 관련, 지역주민의 여론이 조성된 것을 알고 있다”면서 빠르게 평준화가 도입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촌고 개교에 대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항임에도 2번의 허가 반려가 안타깝다”며 “학교 인가는 도 교육청 소관이 아닌 교육부 소관이지만 관심을 갖고 교육부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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