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정 교육감, ‘김포지역 학부모와 현장 공감 토크’
- 하성중․고 방문, 교직원 및 학생 격려

지난 1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김포시를 방문, ‘2016 학부모와 함께하는 현장 공감 토크 마당’에 참석해 김포지역 학부모 70여 명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는 이재정 교육감이 지역별 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면서 경기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했으며 김포는 도내에서 9번째로 개최됐다. 김포 효원문화원에서 열린 공감토크는 ‘학부모 동아리 활성화로 민주적인 학교문화 꽃피워요’라는 주제로 패널들과 질문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앞으로 교육은 우리 아이들이 정말 잘할 수 있는 것을 신나고 행복하게 잘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아이를 정말 사랑한다면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라”고 강조했다.  

인사말에 이어 시작된 토크에서는 야간자율학습(야자) 폐지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한 학부모가 “야자 폐지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이 교육감은 “앞으로는 잠재력과 상상력을 가지고 경쟁하는 시대가 온다. 과거에는 야자가 힘을 발휘했을지 모르지만 앞으로는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야자나 학원보다 더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우리 학생들이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적인 학교, 교육공동체가 행복한 학교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민주적 학교의 첫 출발은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주고 학생자치회가 활성화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날 공감토크에서는 부모의 역할을 비롯, 학급 당 학생 수 과밀 문제, 학부모 동아리 활성화 방안,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진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 교육감은 마무리 발언에서 “경기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안목을 높이고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세계시민으로 육성해 나가겠다. 오늘을 보지 말고 내일을 볼 수 있는 교육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선생님과 학생이 행복한 학교 만들겠다”

한편 이재정 교육감은 공감토크에 앞서 하성중.고등학교를 방문하여 학생과 교직원을 격려했다.

교원들은 교육감과의 대화에서 교원성과급 문제, 학교폭력지도 가산점 문제, 과목별 교원수급 문제, 행정업무 가중 등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이 교육감은 “전반기 2년이 ‘학생중심, 현장중심’이었다면, 후반기 2년은 학생중심 교육을 실천할 ‘선생님과 학교’에 두겠다”면서 “선생님들의 열정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학교교육을 정상화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며 선생님이 행복한 학교,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유경 기자

이유경 기자  webmaster@gimpojn.kr

<저작권자 © 김포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