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를 비롯 고양, 광명, 성남, 시흥, 가평, 과천, 군포, 부천, 오산, 의왕, 의정부, 이천, 화성 등 경기도 14개 시장·군수들이 누리과정에 국가가 전액 예산을 부담하도록 하는 법률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김윤식 시흥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김진흥 고양 부시장, 유영봉 오산 부시장 등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누리과정 국가부담을 명시한 법률 제정 필요성을 주장하며 여야 각 당 원내대표에게 누리과정예산 국가부담 입법 촉구문을 전달하고 빠른 시일 내에 해결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 시장·군수들은 "최일선의 시군들은 부족한 재원과 학부모들의 애끓는 심정 사이에서 보육현장의 동요를 직접 체감하며 각각의 대응안을 만들어내느라 우왕좌왕하고 있다"며 "20대 국회가 누리과정 문제부터 해결해 줄 것을 간절한 마음으로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시장·군수들과 어린이집 관계자들은 누리과정 문제해결을 위한 전국민 서명운동을 벌이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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