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에 들어설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조감도.

김포시가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최대 역점사업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이 경기도 산업단지 통합심의에서 16일 전격 승인됐다.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사업계획은 그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지난해 10월과 올 2월 두 차례 보류되며 사업 전망이 불투명했었다.
 
통합심의위원회 위원들은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조성 계획에 상업용지와 주거 세대수가 과다해 당초 산업단지 조성목적에 맞지 않는다며 보류한 것.

김포시와 (주)한강시네폴리스개발은 지난 2월 2차 심의위원회에 1차 때보다 '상업용지비율을 4.2%에서 1.8% 축소한 2.4% 반영, 산업용지 비율은 4.56% 더 늘린 55.68%로 법정비율 이상 확보'하는 변경안을 제출, 승인을 자신했었다.

하지만 2차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심의위원들은 변경안에 대해 "산단 배후 지원시설 격으로 짓는 공동주택 치고는 세대수가 과하다"며 또다시 보류시켰었다.
 
결국 김포시와 시행사인 (주)한강시네폴리스개발은 최초 4,900세대이던 공동주택 세대수를 3,900세대로 축소하고 공업지역을 대폭 확대하는 변경안을 제출, 이번에 최종 의결을 얻어냈다.

특히, 경기도 및 심의위원들에게 미래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강시네폴리스 개발사업의 취지와 김포시의 성공의지를 강력하게 어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심의 통과로 그 동안 사업시행자인 (주)한강시네폴리스개발이 추진했던  민간 금융사 투자 및 건설사 참여가 본격 진행돼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행정절차 중 가장 큰 고비였던 변경안 통과로 투자 등 재무설계와 보상 절차가 본격 개시될 전망이다.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은 2017년까지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1,121,000㎡에 약 9,9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문화콘텐츠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창조형 미래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인천공항 및 김포공항과 인접하고, 외곽순환고속도로와 김포한강로, 김포도시철도 등 교통인프라를 통한 우수한 접근성과 상암DMC, 한류월드, 파주출판단지 등 주변 문화콘텐츠단지와 연계되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춰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업단지 규제완화와 분양활성화를 위해 2014년 개정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단에 처음으로 주거와 상업 등 복합용지를 적용하는 사례로 김포시는 김포도시공사를 통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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