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검사장 출신으로 웨스턴 캐롤라이나 대학에서 형사소송법과 형사사법학  이론형법을 강의하는 J. Tom Morgan 교수가 지난 26일 김포대학 경찰경호행정과(학과장 양승돈)에서 미국의 경찰제도 특히 조오지아주의 보안관과 경찰에 대해 강의했다.

2시간에 걸친 이날 강의는 국립경찰대학에서 초청받은 J. Tom Morgan 교수가 하루 앞서 김포대학을 방문한 것으로 김포저널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김포대 경찰경호행정학과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J. Tom Morgan 교수는 미국의  치안제도와 함께 아틀란타와 노스캐롤라이나 한인들이 미국에서 기소되는 유형을 소개했다. 이어 드물지만 미국 법에 대한 지식 또는 상식이 없어서 기소되는 범죄도 있으며 심각한 결과로 이어지는 사례를 들었다. 특히 Morgan 교수는 강의전반을 통해 ‘무지는 방어가 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Morgan 교수는 검사시절 자신이 직접 수사한 ‘살인과 정치적 부정부패 조사과정과 기소’에 대해 사례를 들어 학생들에게 소개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Morgan 교수는 특히 미국대학의 강의형태를 학생들에게 보여주며 범죄현장과 형법이론을 연계해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강의했다.

강의가 끝난 후 김포대학 경찰경호행정과 학생들은 ‘경찰과 보안관’에 대한 역할과 책임에 대한 질의를 했으며 영어로 질문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이에 대해 Morgan 교수는 답변과 함께 학생들에게 “웨스턴 캐롤라이나대학에 온다면 반갑게 맞이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개인 메일을 공개했다.

강의를 끝내고 J. Tom Morgan 교수는 “나는 대학교수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강의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김포대학 학생들의 지적호기심과 세심함이 매우 매력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J. Tom Morgan 교수의 김포대학 강의는 20년 전 김포시와 조오지아주 리버티카운티와의 자매결연 이후 민간교류를 계속해온 본지와 리버티카운티 김철식씨 와의 협조로 이뤄졌다.

곽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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