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06-10-29



전.현직 공직자 .거짓.동원 토지주 회유
業者-용도지역변경 다됐다…市-접수된 바 없다
민간사업자에 의한 양촌면 양곡1리 일대 3만5천여평에 대한 재개발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종 세분화된 용도지역변경이 주민회유책으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전.현직 공직자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일부 개발추진위는 반상회를 이용해 주민설명회를 갖고 현재 1종 주거지역을 3종등으로 변경이 마무리된 것처럼 호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함께 지난달부터 토지주 개인면담을 통해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는 D산업개발도 종변경이 가능한 것처럼 주민을 설득하고 있어 재개발을 적극 원하는 주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양촌면 양곡1리 일대는 4층 이상은 건축이 불가능한 1종지역. 따라서 아파트등 재개발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세워도 3종등(층수제한없고 용적율 250%)으로의 변경이 불가피 한 것. 이에대해 김포시는 종변경은 도지사권한이며 김포시도시기본계획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 특정지역과 특정인을 위해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이에반해 이장과 김포시 전직C과장이 낀 일부 개발추진위는 1억9천만원을 들여 설계까지 마무리했다. 지구단위계획으로 경기도까지 올라갔으며 종변경은 가능하다고 주민들을 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D산업개발은 전체 3만3천5백평중 4천6백평은 도시기반 시설로 이용하며 80%의 주민동의를 자신했다. 하지만 종변경여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는 합리적인 법절차에 따르겠다며 주민에게 보인 자신감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이와관련 김포시 관계자는 양촌면 재개발과 관련 용도지역 변경신청을 접수받은 바 없으며 더구나 경기도에 변경신청을 접수한 어떠한 서류도 없다고 밝혀 행정기관에서 전혀 논의된 바 없음을 밝혔다.
특히 지난달 13일 모 건설업체가 걸포동318번지 일대 용도지역변경을 질의한 공문에서 김포시는 용도지역 변경은 도시여건변화에 따라 10년을 기준으로 5년 단위로 검토한다면서 도시의 종합적인 기능이 검토돼야 할 사안으로 현재로서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회신, 재검토때까지 검토대상에서 제외됨을 시사했다.
한편 양촌면 양곡리 일대 주민들은 지난 77년 도시계획후 현재까지 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증개축이 불가능하고 인근지역에 들어선 주공아파트에 이어 앞으로 신도시까지 예정돼 있어 갈수록 난민촌화 되고 있다면서 업자의 의한 개발보다는 주민협의체를 구성, 정확한 정보에 의해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되야 한다고 꼬집었다.
양촌면 양곡1리 일대는 개발당위성과 업자들의 현혹에 의해 토지주들이 들떠있는 가운데 김포시는 이 지역에 대해 향후 계발계획이 없음을 밝히고 있어 개발업자들의 개발의지와 주민호도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매일신문=곽종규기자 gyoo4967@yahoo.co.kr>

03.12.3

곽종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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