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계준의 부동산경제




요즘 경제용어에 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이 있다.

치열한 경쟁시장을 레드오션이라고 하다면 개척하지 않은 시장, 틈새시장에서 새로운 기법으로 수익을 올리는 것을 블루오션이라고 한다.

‘부동산시장의 블루오션(경쟁자가 없는 시장, 틈새시장)’은 무엇일까?
여기에 대한 답으로 오래된 아파트나 연립을 매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오래되어 재건축을 해야 할 아파트나 연립은 가격이 땅값에 지나지 않는다.
평균 평당 3~400만 원대인데 재건축을 눈앞에 둔 아파트는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지만 그래도 괜찮다.

면적에 따라 틀리지만 연립이나 아파트를 사려면 6,000만원에서 1억 미만이고 전세를 끼고 사려면 불과 3~4,000만원이면 집 장만을 할 수 있다.

현재 전세를 살고 있는 사람이면 연립이나 아파트를 사는 게 훨씬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연립은 값이 오르지 않는다고 하는데 틀린 말이다.
아파트가격은 단지가 커서 가격에 민감하고 기준이 뚜렷하여 금방 알 수 있지만 연립이나 오래된 아파트는 가격이 오르든지 말든지 신문에서 취급을 안 하니 알 수 없고 거래도 띄엄띄엄 하니 별 관심이 없을 뿐이다.

그러면 내가 구입할 연립의 가격은 얼마일까?
건물이 다 낡아 건물 값이 없다면 땅값은 얼마일까?
등기부 등본을 보면 ‘집합건물’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공동주택은 등기부등본(집합건물)에 건물과 토지가 같이 표시되어 있다.
예를 들어 연립주택 한 동에 6세대가 살고 그 면적이 298㎡이라면 90평이라는 얘기다. 한 세대 당 15평의 지분이 있다.

등기부의 ‘대지권 표시’에 ‘298분의 49.66’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환산하면 15평이 한 세대의 땅이 된다.
그러므로 6,000만원을 주고 샀다면 건물은 공짜고 땅값이 400만원이 된다.
주변을 둘러보면 남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 부동산이 꽤 있다.
‘부동산시장의 블루오션’ 우리주변에 있다.

<사우동 은혜부동산 공인중개사>

김포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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