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비롯 4개시 8,372ha 농지, 생명수 공급





농촌공사 김포지사 16,000여 농업인 농업용수 공급 최선

지난 26일 신곡리 배수펌프장에서 열린 제83회 금파통수제를 계기로 올해 황금들녁에 농업수가 공급되면서 풍년을 위한 첫장을 열었다.

김포의 상징적인 농업인 행사인 금파통수제는 83년전 부평수리조합 시절부터 시작으며 조상들의 수전농업의 전통을 계승하고 한강에서 취수된 물이 광활한 농토를 골고루 적셔 주곡인 쌀농사의 대풍을 기원하는 유서 깊은 행사다.

그동안 농촌공사 주관으로 열렸던 통수제는 올해 처음으로 농업인단체인 김포시 쌀전업농연합회(회장 조성구)가 주관하고, 김포시 농촌지도자연합회(회장 복진선) 김포시 농업경영인연합회(회장 유준학), 김포시 농민회(회장 최병용), 김포시 생활개선회(회장 안금순), 김포시 4H연합회(회장 고영수)가 공동주최, 농업인 전체가 참여하는 의미를 갖게됐다. 금파통수제는 조한승 김포문화원장, 김종원 김포경찰서장 등 관내 유관기관 단체장 및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 식전행사인 민속공연, 통수식과 고사 및 기동식으로 이어졌다.

한국농촌공사 박태운 김포지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1923년에 설치된 신곡 양배수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의 확장공사를 통하여 시설의 현대화와 홍수대비 능력의 확충, 자동물관리시스템의 완비를 통하여 동양제일의 양배수장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시설로 발전하여 왔다”면서 “이를 통하여 김포시를 중심으로 한 4개시 16,000여명의 농업인에게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포시 쌀전업농연합회 조성구 회장은 “생명산업인 농업발전을 위하여 김포시민이 김포쌀의 소비를 주도해 줄것”을 호소했다.

한편 신곡 양․배수장은 김포시 및 주변지역 8,372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서울시, 부천시, 인천시 일원으로부터 유입되는 유수와 하수, 공장오수 등을 기계배수를 통하여 배제하고 있다. 홍수 등 내륙의 수위조절을 위한 대형 배수갑문 7련과 한강으로부터 초당38tone의 농업용수 취수를 위한 도수조절갑문 2련, 굴포천에 유입되는 생활폐기물과 각종 부유물제거용 제진기 등 대형 갑문만도 28개에 달하는 동양굴지의 양․배수겸용시설이다.
김다빗기자 davad@gimpo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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