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정의는 더 이상 김포 환경문제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이제는 거물대리 일원에 제기된 환경문제는 김포시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환경정의는 ‘스스로 정의로운 환경단체이며 전문가 단체이기에 김포시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지난 2년 환경정의가 개입된 이후 김포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전국 언론으로부터 ‘암 공포지역’이란 무차별 공격을 받으며 끌려 다녔다. 배후에는 환경정의가 있었다.

연구용역 책임자인 인하대 임종한 교수측은 필자와의 언론중재 과정에서 보충자료를 통해 “이 연구용역은 노동환경연구소 임상혁소장과 환경정의 김홍철 사무국장이 환경정의가 시위를 주도한 가운데 김포시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결정됐다.”면서 “이후 임상혁소장과 연구책임자인 임종한교수, 환경정의 김홍철 사무국장은 민·관공동대책위원회에 들어가 모든 것을 주도했으며 특히 임상혁소장은 김포시 부시장과 함께 부위원장의 자리를 맡았다.”고 밝힌 바 있다. 2억여 원이 넘는 연구용역은 이렇게 결정된 것이다.

환경정의는 본사에 정정 보도를 요청하며 언론중재를 요청한 이유 가운데 피해사실에 대해 ‘김포저널의 사실과 다른 보도로 인해 김포지역 내에서 활동이 왜곡되고 있으며, 지역 내의 활동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했다.

사실은 다르다. 환경정의는 2013년 6월 12일부터 2016년 3월 23일까지 전국언론에 43번의 보도 자료를 배포했다. 이들 보도 자료는 자신들의 주장 등을 담은 것으로 김포시가 언론해명과 단속에 행정력을 빼앗기면서 연구용역 위탁자이면서 그 지위를 행사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본지는 지난 1년간 11건의 탐사보도를 통해 용역사의 문제를 지적하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환경정의는 7건의 이유를 들어 3개 부분에 대해 정정 보도를 요청했으나 중재위원회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한 인하대 임종한 교수는 20건의 이유를 들어 8개 부분에 대해 정정 보도를 요구했으나 카드늄 수치 한 건 만 받아들여졌다. 이 또한 기자의 오류 보다는 용역사의 의도를 확인할 수 없는 처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반론보도문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환경정의는 신뢰성을 상실했다. 이제 더 이상 김포시민을 농락하지 말고 김포를 떠나야 할 것이다. 더욱이 김포시민을 중심으로 구성된 ‘김포환경문제해결을 위한 범시민 대책위’에 슬쩍 끼워 들어가 이 또한 왜곡시키는 일은 절대 만들지 말아야 한다. <곽종규 발행인>

곽종규 기자  webmaster@www.gimpojn.kr

<저작권자 © 김포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