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주택조합, 재정비지구→지역주택조합 변경승인
조합원, 항공사 직원 우선 대상, 이후 일반분양 모집

김포시 사우동 308번지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 인근에 29층 주거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이 일대 주택환경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던 이 일대는 노후화 정도가 심한 원미아파트 등이 있어 지난해 11월 지역주택조합으로 건설방식을 변경해 승인을 받았다.

사우 5A구역 스카이주택조합은 이 일대 5만7천여 평 규모에 지하1층 지상 29층으로 아파트 15개동과 근린생활시설 및 복리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아파트는 59㎡(25평) 644세대를 주축으로 △49㎡ 63세대 △76㎡ 286세대 △84㎡ 384세대 등 1,377세대 대단지로 조성된다.

현재 조합원 모집 중에 있는 스카이주택조합은 대한항공 등 항공사 직원을 우선 대상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일반 조합원은 희망자에 한해 3백여 세대로 계획하고 있다.
스카이주택조합 김일섭 이사는 “조합원은 3.3㎡당 920만원에 분양하며 일반분양가는 1,150만원~1,180만원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스카이주택조합이 분양에 자신감을 갖는 데는 건설된 지 20년에 이르는 주변 사우단지 아파트 시세가 1,030~1,080만원에 형성되어 있으며 이와 함께 최근 분양된 한강신도시가 970만원~1,050만원에 분양된 점을 꼽고 있다. 사우단지는 이미 20년이 됐으며 또 한강신도시에 비해 서울 접근성이 좋다는 것이다. 또 시청과 관공서 등이 밀집된 지역이라는 점도 경쟁력을 자체 평가하는 이유다.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조합원을 모집 중인 스카이주택조합은 전체 조합원을 1,100세대로 구상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들 부지 내 경신아파트의 포함 여부에 따라 면적과 세대수가 다소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노후화가 심해 재개발 대상인 원미아파트에 비해 경신아파트는 주민들이 원하고 평균노후화는 됐지만 아직 경기도와 김포시의 협의가 남아 있다.
따라서 협의에 따라 경신아파트가 포함되지 않을 경우 재지정에 따른 세대수 변경이 불가피, 회사 측은 전체 세대수를 1,121세대로 조정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곽종규 발행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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