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장기 현대보다 비싸고 고촌면 현대보다 저렴





김포신도시 출발을 예고하는 장기지구 건설을 앞두고 분양이 몇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분양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장기지구 예상 분양가는 원가연동제가 적용되는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경우 평당 720만에서 740만원이며 중·대형은 평당 900만원에서 1000만원선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최근 분양한 고촌면 현대아파트(평당 900만~1000만원)보다는 저렴하지만 인근 장기동 청송마을 현대2차(평당 700만~800만원) 보다는 다소 바싼 금액이다.

3일 첫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는 신영건설과 달리 14일 동시분양을 목적으로 8일 장기지구 현장에서 합동모델하우스를 오픈하는 반도건설, 제일건설, EQ건설, 이니스산업개발 등 4개 업체는 이같이 분양가를 잠정결정했다.

이들 4대업체가 장기지구 아파트를 공급할 분양물량은 전용 25.7평 이하 650가구, 25.7평 초과 762가구 등 총 1412가구규모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는 원가연동제가 적용되나 이달 24일 이전 사업승인 신청으로 전매금지기간은 10년이 아닌 5년으로 단축된다. 또 전용 25.7평 초과 아파트는 원가연동제나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아 입주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이들 건설회사는 장기지구의 가장 큰 단점으로 교통을 꼽고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김포신도시까지 이어지는 경전철과 일산대교와 고속화도로등이 개통되면 서울 진입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홍보하고 있다.

일부 부동산 관련 언론에서는 김포신도시 장기지구와 함께 판교신도시 대체 투자처로 거론되는 하남 풍산지구를 비교하며 규모면에서는 2기신도시 중 최대규모인 장기지구가 단연 앞서지만 교통과 주거환경 등은 하남 풍산지구가 더 나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곽종규기자 gyoo@gimpo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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