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산업개발, 양곡 구시가지 현대타운 움직임




◇ 주공이 갑작스런 임대아파트부지로 지정. 실의에 빠진 양곡 1·6리 주민들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동시산업개발과 현대건설의 사업설명회에 귀를 귀울이고 있다

주공 더 이상 양곡지구 임대아파트정책 어려울 듯

양곡1·6리 지역에 대한 주공의 임대아파트 정책이 다소 유보될 것이란 본보 보도(53호 1월16일자)후 그동안 이 지역에서 시행을 준비해온 업체가 본격적인 재개발을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 1월25일 동시산업개발(대표 김완수)은 양곡리에 소재한 자사 3층에서 현대아파트 건설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갖고 민영아파트 개발을 위해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동시산업개발 김완수대표는 참여한 150여명 지주들을 상대로 “주민동의서는 1종지구단위계획을 2종으로 변경하기 위한 절차며 2종 변경후는 20층 이상 민영아파트 건설이 가능하다”고 설득했다.

아울러 동시사업개발측은 주공이 이미 예정고시를 한 것에 대해 “현재는 예정고시며 이의제기가 없을시 3월중 확정고시가 발표될 것”으로 추측하며 현재 상황은 “어떠한 결론(토지수용확정)도 나지 않았으며 주민이 함께 제안동의서를 제출할 경우 지구단위 계획(2종 주거지역)이 가능하며 따라서 2종 변경이 이뤄진 후 수용을 해제하고 민영아파트 건설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제안동의서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주민설명회에 현대건설 대표로 참석한 박상길상무(건축사업본주)는 “현대는 이 지역 개발에 참여하는 것을 희망하며 양곡리 일대를 현대홈타운 조성을 꿈꾸고 있다”고 현대가 시공사임을 나타냈다.

동시산업개발과 현대측은 이달중 김포시에 ‘지구단위 계획변경을 위한 도시계획 입안동의서’를 접수할 방침이며 충분한 자신감이 있다고 전했다.

반면 주공측은 A·B 단지중 일단 모두 수용하고 한 개 지구만 일반 업자에게 재 분양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대와 동시산업개발측이 지구단위변경계획을 미리 접수할 경우 받아들여질지가 과제로 남는다.

곽종규 기자 gyoo@gimpo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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