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3배, 도내 3번쩨 세부담 크게 늘 듯





김포시 내달2일까지 이의신청 접수, 민원폭주 전망

김포시 표준주택(단독) 공시가격이 전국 최고 수준에 달해 종합부동산세를 포함한 각종 세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표준공시지가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부동산관련 세금의 과세표준이 되는 개별주택가격의 산정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김포시는 표준주택 가격 상승률이 충남 13.01%에 이어 두 번째인 경기도 8.87%에 비해 16.22%가 상승, 양주 21.12%, 화성 16.77%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전국평균 5.6% 보다 3배 이상 높은 가격 상승률로 세부담을 우려한 민원이 폭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포시내 표준주택 가격수준은 전체 673호 가운데 △3천만원 미만이 18호(2.6%) △3천만원에서 1억원 미만이 305호(45%) △1억원 이상 주택은 350호(52%)로 이중 종합부동산세 대상 6억원 이상주택은 1호로 시 최고가격 주택으로 나타났다.

표준주택중 최고가격은 장기동에 소재한 단독주택으로 7억1천1백만원이며 최저가격은 하성면 마조리에 소재한 농가주택으로 1천47만원으로 평가됐다.
건설교통부가 1일 공시한 표준 단독주택 가격에 김포시가 대폭상승한 이유는 김포신도시 건설과 양촌·통진 택지개발 등 각종 도시개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표준 단독주택 가격은 오는 4월 공시되는 개별 단독주택 가격의 산정기준으로 활용되며 재산세와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의 과표로 사용된다.
김포시 세정과는 내달 2일까지 공시가격을 열람하고 이의신청을 받고 있으며 이의신청은 서면으로 재출하면 된다. 접수된 의견은 재조사, 평가 작업을 거쳐 3월 24일 재조정 공시된다.

김다빗 기자 davad@gimpo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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