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내 임대아파트현황
다음주중 주공·건교부 관계자 대책회의 예정
지난 9일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로 지정고시된 양촌면 양곡리 구시가지 일원에 대해 건교부와 주택공사가 임대주택 부지내 일반분양을 골자로 한 변경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주 중 건교부를 비롯한 주택공사 관계자 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진 변경내용은 고시한 부지중 7-8천여평에 대해서는 일반 분양아파트 부지로 제척하고 이를 민간업자에게 건설케 한다는 것. 이같은 입장은 주공의 임대아파트 계획에 대한 전면보류설이 나돌고 있는 건교부 관계자가 일부 변경계획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 13일 건교부 관계자는 “임대아파트 부지내 토지소유자와 그동안 민간업자가 개발을 위해 준비를 계속해왔다는 점을 인정, 3백여 세대 정도는 일반 분양으로 전환키 위해 다음주중 주택공사 경기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 대책회의를 갖고 이를 결정한 계획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C지구인 양곡시장 밀집지역에 대해서는 “주택공사가 별도 개발계획을 마련키 위해 용역중이나 용역기간이 1년 정도 소요된다는 점에서 이전이라도 주민들이 지구단위계획으로 제안할 경우 제지하지 않을 계획임“을 아울러 전했다. 하지만 주공의 임대아파트 계획 철회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 없으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단정했다.
그동안 양곡리 면사무소 일원에 대한 주택공사의 임대주택 편입에 대해 주민들은 끊임없는 반대를 제기해 왔으며 특히 “주공이 임대주택 10만호 공급계획을 맞추기 위해 매입이 용이한 땅을 특별법을 이유로 막무가내로 지정 고시한다”며 비난과 함께 반대했다.
주민들은 반대이유로 “주공이 고시한 지역은 면적은 넗은 반면 인구는 매우 적으며 양곡시장쪽으로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은 제외함으로서 주공측이 편리하게 공사할 수 있는 곳만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이에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정부가 서민을 위해 국민임대주택을 건설하면서 준거주지역과 상업지역내 이미 잘 건축된 건물들을 허물 수는 없지 않느냐“면서 제외된 C지역은 불가피한 입장이었음을 해명했다.
한편 김포일대 건설된 임대주택은 1,688세대, 사업 승인은 장기, 마송, 양곡, 서암 등 4개 택지에 7,367세대에 달하고 있어 양곡리 일대 임대주택 건설 계획이 끝나면 전체 1만여세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곽종규 기자
김포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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