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촌 실거래 부쩍 증가, 풍무 중·대형아파트價 소폭 움직임





기획/김포 부동산시장 ‘지금은’

김포 고촌 현대아파트에서부터 장기동 운양동 양촌면 일대를 중심으로 신도시개발이 가시화 되면서 김포지역의 부동산가격이 서울, 수도권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2006년 김포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8.31대책 이후 지속적인 오름세를 유지 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교통·도로망 확충과 신도시개발이 연계되면서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촌지구

가격 오름세 적은 반면 실거래 상승

고촌 현대아파트는 ‘청약 제로’ 단지가 발생하며 청약시장이 꽁꽁 얼어 침체 되었던 분양시장에서 1순위 평균 경쟁률 1.31대 1이라는 높은 청약열기를 내뿜으며 청신호를 밝혔다.

이같은 청약 열기는 서울에 근접한 사통팔달의 교통망, 쾌적한 주거환경, 적정한 가격과 고품격 마감 등이 고루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 된다. 고촌 현대아파트는 10만평 부지에 총 2006가구가 들어서는 메머드급 단지로 향후 ‘김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또한 9일부터 순위 내 전평형에서 마감된 김포 고촌 현대아파트(2006가구)의 당첨자 계약을 시작했다.

고촌지역 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도시확대 발표이후 수요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가격상승은 다소 작지만 시세가 서서히 올라가고 있으며 실거래도 부쩍 늘고 있다”며 “김포시로 진입되는 도로 교통망의 확충이 선행되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사우. 풍무. 걸포지구

풍무동 중·대형아파트 1-2천만원 인상

현재 김포 중심행정구역으로 원당~태리 간 광역고속도로와 일산대교 건설, 인천 지하철 2호선이 불로동까지 연장 된다는 소식 등으로 사우. 풍무지역의 부동산 경기가 해빙을 맞고 있다. 걸포지역은 7만5천평 1880세대가 이달 말쯤 지구지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주로 50평 이상의 중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천만원~2천만원씩 가격상승이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신도시개발’ 특수조짐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



장기. 운양. 양촌지구

신도시여파 토지거래 사실상 全無

지난달 13일 발표된 김포신도시 확대 계획의 핵심지구로 356만평의 부지에 수용인구 15만4천명의 5만 3000가구가 들어선다. 발표직후에만 0.37% 상승하는 등 지속적인 오름새를 타고 부동산시장을 좌우하는 확실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장기동 중개업 관계자는 “현대 청송마을, 전원 월드아파트의 시세는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으나 정부의 부동산 투기 방지책인 토지거래허가제 영향으로 토지거래는 사실상 전무한 상태다”며 “토지보상이 전제된 후에나 부동산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말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김포신도시는 올해안 선보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토지공사 김포사업단 관계자는 “신도시 129만평에 대한 보상이 올 4-5월쯤부터 시작될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10일 건설교통부와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양촌지구 1, 2차 129만평과 추가 지정된 양촌지구 3차 203만평에 대해 개발계획이 수립되지 않았지만 주민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우선 보상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건교부는 주민공람과 관계기관 협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주택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김포신도시의 공급주택 수를 당초 계획보다 91가구 늘어난 5만2천950가구로 잠정 확정했다.
공급주택은 아파트 4만6천560가구, 연립 2천470가구, 단독 3천920가구며 아파트 물량중 1만4천980가구가 임대주택으로 지어진다.

아파트 평형별 분포는 전용 18평 이하 1만100가구(임대 7천780가구), 18∼25.7평이하 1만4천220가구(4천550가구), 25.7평 초과 2만2천240가구(2천650가구)며 연립주택은 18∼25.7평 이하 1천180가구, 25.7평 초과 1천290가구다.
공동주택은 2008년 12월, 단독은 2010년 9월 분양되며 입주는 각각 2010년 3월, 2011년 3월 예정이다. 이 가운데 장기지구 물량 4천680가구(공동주택 3천980가구)는 오는 3월 분양, 2008년 입주하게 된다.

통진. 마송지구

보상직후 일부 오름세 지금은 공장만 거래

마송택지개발 지구에 대한 보상이 90%이상 마무되면서 약간의 오름세는 지속됐지만 최근 김포북부권역의 통진 마송지구 부동산시장은 아직 미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중남부지역 도시개발이 어느 정도 시행되어지면서 북부권의 부동산 시장도 풀릴 것 같다.”며 “공장 물건 외에는 부동산거래가 전무하다”고 말했다.

김다빗기자 davad@gimpoj.com



2006-08-03 10: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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