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김포시 청소년육성재단 임종광 상임이사

[市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의 꿈 키우는 원년 삼을 것"
북변동 구시가지 청소년 전용공간 조성, 지역상권과 상생]

북변동 구시가지 일대가 청소년 전용공간으로 변화되면서 시들어가던 지역 상권이 되살아날 전망이다.
내년부터 전격 시행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진로활동으로 모색하고자 ‘꿈지기’ 네트워크를 만든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상임이사 임종광)이 북변동 구시가지 일대를 ‘차가 없는 공간’으로 만들어 청소년 문화공간과 지역 상권이 동시에 어우러지며 상생하는 공간으로 계획하고 있다.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은 이를 위해 지난 18일 중봉청소년수련관에서 김포시청소년 진로활동지원단 ‘꿈지기’ 발대식을 가졌다. 꿈지기에는 김포시내 21개 기관과 단체, 75개 직업군 114명의 전문직업인, 67명의 대학생 멘토, 49개의 현장직업 체험터가 참여했다. 청소년 진로활동지원단은 진로 직업의 전반적인 멘토링과 함께 실제 직업장소에서 진행되는 진로 체험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따라서 김포시내 중학생들은 내년부터 스스로 진로계획을 세우고 전문가 멘토를 통해 자기주도 진로체험이 가능해진다.

재단설립 5년차 새로운 도약
“김포시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청소년 진로활동은 이제 시작되었습니다. 김포시내 모든 전문가의 힘이 필요합니다. 1명의 아이를 위해 마을 하나가 필요하듯 김포시 청소년의 참된 진로활동을 위해 김포시민 모두의 마음이 필요합니다.”

청소년육성재단 임종광 상임이사는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김포시내 청소년의 꿈을 실현하는 프로그램으로 연결하고자 청소년 진로활동지원단을 발족했다. 이를 위해 설립 5년차를 맞이한 올해 초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며 내부조직을 개편하고 신설한 ‘자기주도학습센터’에 자질을 갖춘 9명의 직원을 배치했다. 또한 대학에서 청소년학을 전공한 2, 3급의 청소년 지도사를 중심으로 80명의 조직체계도 갖췄다.

김포시청과 교육청이 1차적으로 진로체험지원단을 준비한 이후 김포도시공사외 15개 기관과 단체가 업무협약을 맺었다. 그리고 기관 단체별로 실무진을 구성하여 청소년육성재단을 중심으로 진로활동 프로그램을 세부적으로 만들어 청소년들이 편하고 재미있게 진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청소년 진로교육 기초 마련
“올해는 김포시내 지역사회가 연계한 청소년 진로의 원년이 될 것이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진로교육에 기초를 마련하겠습니다.” 올해를 이들 청소년의 꿈을 키우는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꿈지기단은 △체험터 멘토 △전문가 멘토 △전문가 멘토로 구성된다. 체험터는 사업장을 방문하여 체험하며 3일 12시간의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며 전문가 멘토는 전문가들이 학교를 방문해 15명 내 소규모로 운영되는 선택형 멘토링이다. 대학생 멘토단 또한 학교를 방문해 전공별로 선택하여 진로를 지도한다.

청소년육성재단은 향후 150개의 체험터와 일반시민 3백명과 대학생 멘토 150여 명으로 확대하는 한편 시청 사무관, 단체간부, 골드벨리 협의회를 중심으로 진로 네비게이션, 진로박람회 등 2단계 꿈지기단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2단계 진로박람회 준비
“지금까지 단순한 직업 체험형 청소년 진로활동에서 자신의 진로를 창의적으로 개척하는 역량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 꿈지기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김포시 청소년 진로활동에 대변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년에는 도시공사 골목과 구 농협 일대 등 북변동 舊시가지를 중심으로 1월 2회 차 없는 도로를 만들고 여기에 청소년 중심의 물물교환터, 마당터 등 청소년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이를 주변상인회와 연계하여 지역 상권까지 확대시키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곽종규 기자

곽종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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